20개 핵심사업·50개 세부과제 추진 방안 모색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실무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실무추진단은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을 비롯한 서기관급 1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이밸리 사업은 충남 북부권(천안·아산·당진·서산)과 경기도 남부권(평택·안성·화성·오산)을 포함한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수소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과제이다.

도는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정주 환경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을 추진하가 위해 16개 부서를 포함해 실무추진단을 꾸렸다.

이날 첫 회의에선 실무추진단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홍원표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개 베이밸리 핵심사업과 50개 세부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베이밸리 핵심사업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 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이 추진된다.

또 전 세계 관계망으로서 가교 역할을 위해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 △세계적 복합항만 조성에도 나선다.

실무추진단은 앞으로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제고해 국가 정책화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실무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전 부지사는 “베이밸리 건설은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 추진 시 문제가 있다면 규제 혁신, 적극 행정 제도 등을 활용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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