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열고 ‘결혼 장려 정책’ 필요성 역설
“공공기관 이전 대비 메가 충청스퀘어 착공 당겨야”

4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4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기관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주간업무회의에서 언급한 현안들을 재환기시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메가 충청스퀘어가 2028년 착공 예정인데, 너무 늦는다"며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건설 관련 협회 등 이전도 적극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역 설계 시 체계적 환승시스템 구축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각 역마다 택시가 한 3대 정도는 항상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하철에서 바로 택시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자전거와 PM(개인형 이동장치) 등 정거장이 잘 마련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환승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결합해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파격적인 결혼 장려 정책’ 필요성을 역설하며 ‘어린아이를 둔 공직자들의 금요일 주 1회 재택근무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시 차원에서 출산과 보육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 ‘젊은 대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또 “결혼장려금 지급 예산을 추경에서 반드시 확보하고, 내년에는 지원 금액을 파격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추경 등을 통한 소상공인의 파격적인 대책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 등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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