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귀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23세 이하)대표팀 감독이 오른다.
31일 대전하나시티즌 및 축구계에 따르면 대전은 내주 중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고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1 승격 후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거듭된 부진을 겪어왔고, 이에 책임감을 느낌 이민성 감독이 최근 사퇴했다.
이 감독이 사퇴 한 이후에도 대전하나시티즌은 팀의 반등에 실패했고, 현재 2승 5무 8패(승점 11. 31일 기준)로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많은 지도자들을 후보로 놓고 고민을 거듭한 대전은 황선홍 감독을 선택했다.
그는 결국 약 4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황 감독은 앞서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등을 이끌었고, 대전이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2019년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 부진한 성적과 구단 내 갈등 문제로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2020년 9월 대전을 떠났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