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당진]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의 지원으로 당진형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4일 실무자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네트워크 활동 전에 실무자들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따라서 지역 내 경계선지능인을 만나는 사회복지, 교육 분야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지역 내 경계선지능인의 상황, 특성, 그리고 당진에서의 지원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 시간 동안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복지관 관계자는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당진형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의 인식과 지원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경계선지능인과 그들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지 명예기자>
[‘배움의 즐거움’ 있는 수학여행]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은실)은 지난 5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대전광역시)과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 남부노인대학 수학여행 ‘배움의 즐거움, 즐거운 하루’를 진행했다.
이날 200여명의 남부노인대학생이 잠시 배움의 즐거움에서 벗어나 벚꽃과 동·식물 구경을 하며 즐거운 하루의 추억을 남겼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어르신은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장소로 수학여행을 와서 너무 좋다. 정말 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남부노인대학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노인대학은 어르신 중심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해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향하며 27개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배움에 대한 어르신의 열정이 가득하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김은실 관장은 "앞으로도 함께 가는 동반자로서 어르신들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노인대학에서 11월까지 열린교실을 제외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한가족 나눔잔치로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혜 명예기자>
[사람 중심의 기념일 ‘장애인의 날’을 희망하며]
우리는 ‘약자’에 대해 논할 때 ‘사회적 약자’와 ‘상황적 약자’로 구분한다.
‘사회적 약자’의 정의를 보면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 중 여느 사람이나 다른 집단에 비해 약하거나 불리한 쪽에 속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신체의 장애가 있으면 사회적 약자이기가 쉽다. 다만 몸의 특정 기능이 약자일 뿐 그 사람 자체가 약자는 아니다. 다른 기능에서는 약자가 아닐 수 있으니 말이다.
‘상황적 약자’는 어떠한 상황에 따른 약자이다. 당사자가 처한 상황에서 약자일 뿐 그 사람이 약자는 아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약하지 않을 수 있고 장애를 겪지 않을 수 있다.
4월 20일은 제 44회 ‘장애인의 날’ 이다.
이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그런 기사들을 보거나, 기념식을 참여해보면 내 스스로가 어색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장애 당사자는 배제된다.
장애인들은 들러리가 되고 구경꾼이 된다. 자리에 앉아서 축사나 격려사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동원 되어진 사람에게 배당되는 무엇인가를 주는 대로 받고 그것을 받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강제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역지사지 해보면 장애인에 대한 낙인을 줄 수 있는 행위이므로 아쉬움으로 남는다. ‘꼭 해야 하는 행사’라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장애 당사자가 참여하여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1년,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도시 사업으로 원예수업을 진행했다. 장애·비장애주민이 함께 참여한 이 수업의 종강식에서 비장애인 주민의 평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약자의 모습으로 생각되었던 장애인에 대한 초라한 내 인식을 들키고 말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시선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평범한 일상이 모두의 일상이 되는 것이 평등의 시작이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이 쌓여갈 때, 주류와 비주류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생활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 되도록 조금 더 배려한다면 최소한 ‘장애인 전용’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생각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기대해 본다.
<민선홍 명예기자>
["아이들 건강한 환경서 자랄 수 있길"]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 송악읍봉사회와 함께 관내 거주하는 취약계층 1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대상가구는 부자가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가사활동, 자녀양육 등 여러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대한적십자사 송악읍봉사회의 후원 및 봉사로 노후된 세면대와 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집안 정리정돈과 대청소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적십자사 송악읍봉사회 김서인 회장은 "이번 활동으로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해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웅찬 명예기자>
[감사의 편지"편안한 생활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사는 이형기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 5남매 중 막내로 큰형과는 25살 차이가 나고 큰 조카와 동갑으로 큰형님과 함께 지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으로 자유롭게 생활한 적이 없는 저는 학교도 못가고 조카들이 알려주는 글과 숫자를 익혀 지금껏 64살이 될 때까지 크게 배우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조카들과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서 장애인 거주 시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저처럼 불편한 친구들이 좋은 곳, 맛있는 것 누려보지 못하고 건강이 허약하여 먼저 하늘나라로 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저는 시설에서 다짐을 했습니다. 꼭 밖으로 나가 스스로 살아 보리라...
그렇게 저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하루 중에 대부분을 활동지원사의 도움 없이는 일상 생활이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오른쪽 손 말고는 다른 곳은 아예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런 저에게 편안한 침대를 제공해 주신 박찬호 대표님께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침대를 사용해 본 결과 침대의 기능은 누워서 머리감기, 대소변보기, 각도조절(리클라이너 기능), 샤워기능입니다.
이외에는 테이블이 붙어있어 밥먹을 때, 핸드폰 사용할 때 편리하고 손잡이가 고정되어 있어 안정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다른 지인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잘 사용하고 있고 사용할 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나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침대라는걸 크게 느꼈습니다. 후원해주신 당진시와 주식회사 마더스핸즈 박찬호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소리 명예기자>
[‘엄마 아빠는 지구환경 척척박사’ 특강]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지난 17일 학부모를 위한 환경 세미나 특강을 필두로 2024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인 미래세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부모 역량강화 프로젝트 ‘(엄)마·아빠는 (지)구환경 (척)척박사’(이하 엄지척)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엄지척’ 사업은 자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의 기후위기대응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촉구와 시민으로서 자발적인 실천 활동을 위해 지역 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환경실천단 발대와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당진화력발전소 민간감시센터 김병빈 센터장과 함께하는 학부모를 위한 기후위기 환경 세미나 특강을 시작으로 지역 학부모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환경에 대한 이슈와 현안의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사업의 종을 울렸다.
추후 모집될 환경실천단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내 환경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환경 분야 및 워크숍 촉진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실천 활동 기획을 위한 자조모임, 캠페인 등 환경 분야별 다양한 실천 활동, 활동보고회 순으로 지역사회 내 일원으로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