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당진]
["인사의 힘 소통의 힘 이어나가요"]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은 중부재단의 ‘함께크:담’ 지원사업으로 지난 8일 대덕마을5단지에서 행복나눔단과 ‘인사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르신들이 주도해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며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복나눔단은 대덕마을5단지 어르신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찰밥과 음료를 나누며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나누며 인사를 장려하는 등 주민들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올해 초부터 참여자들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회의를 통해 역량을 쌓으며, 마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바탕이 되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이번 캠페인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자영 사회복지사는 "앞으로도 참여자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활동이 전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복나눔단은 올해 말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행복나눔단의 이러한 활동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비효과가 되길 소망한다.
<한수지 명예기자>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바자회]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내달 9일 지역 어린이집인 ‘숲에on 어린이집’, ‘아너스어린이집’과 함께 특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아나바다장터를 통해 알뜰살뜰하게 준비된 다양한 중고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업사이클링 키링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신나는 어린이 문화공연, 에어바운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송악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변웅찬 명예기자>
[가을 어느 멋진 날, 어르신 힐링 나들이 ‘고고’]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은실)은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 가을 모꼬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진행됐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인생 사진 찍기, AI를 활용한 젊은 사진 촬영, 뽑기 게임, 치매 예방 게임 등 다양함 체험 활동을 즐겼으며, 특식 나눔과 공연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의미 있는 날은 만들어줘서 고맙고, 많은 사람과 함께 보내니 기분이 매우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은실 관장은 "지역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을 선사하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은혜 명예기자>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꿈 꿀 수 있는 사회 만드는 것이 꿈"]
장애운동에서 당사자주의는 장애인이 당사자로서 자신의 장애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인권, 사회적 참여, 자기 결정권 등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이루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당진시에는 장애 당사자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주민이 있다. 바로 강종수(원당동 거주) 씨이다. ‘당진시 장애인 1%가 행복을 느끼는 것이 본인의 숙명’ 이라는 강 씨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장애 당사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장애인 인권 활동가로 활동 중인 강종수라고 한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특히 3년 전에는 ‘장애인 화장실에 대한 규모 확장’에 대한 의견과 실태조사를 했는데 이에 대한 내용과 이유는.
"장애 특성상 이동을 하려면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를 사용한다. 20년 전부터 인권 활동,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전국을 다녔다. 그러다보니 가장 불편했던 점이 화장실이었다. 전동스쿠터나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 당사자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화장실이 좁아서 이용을 하는데 애를 먹는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공공기관 화장실 실태 조사를 해 보자’는 생각에 뜻을 같이하는 장애 당사자와 활동 지원사가 함께 화장실 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조사 결과 당진시 공공기관 어느 곳도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가 화장실을 이용한 후 무난하게 조작해 나올 수 있는 크기의 화장실은 한 군데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법규에 있는 화장실 설치 기준에 미달되지 않았다. 왜 그럴까. 바로 1980년대의 법규정 때문이다. 그 때는 수동휠체어 사용자 중심이기에 그 기준에 맞추어 시설규정을 정했기 때문이다"
-실태조사 결과 얻은 결론이 있다면.
"결론적으로 가로 세로 길이가 2.5~3m 정도가 되어야 충분한 넓이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견을 제시했지만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현실과 법규, 생각의 벽을 허물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
-여러 가지 문제가 산재되어 있는 장애인 복지 현실 속에서 장애 당사자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두 말 할 것 없이 경제적 자립이다. 장애 당사자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다. 사회복지 관련 근로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한 사례로 한 중견기업에서 스포츠 일자리로 일을 하는 한 동료장애인이 주변에 있는데, 일을 하기 전에는 소극적이고 자신의 상황을 비관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자존감이 아주 높은 사람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비전이 없었는데 경제적 자립을 통해 희망과 목표가 생겨서 그러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민간에서의 취업 지원뿐이 아니라 공공영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제적 자립을 꿈꾸고 동일 급여와 처우, 지역사회에서 유니버셜 디자인 정착을 통해 당진시 장애인의 1%라도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사회복지 현장에 바라는 이야기가 있다면.
"행정도 중요하지만 사람 중심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현장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누구보다 장애 당사자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또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당사자(주민)를 위해 노력하고 혁신적인 사회복지사가 존중받는 그런 사회복지 현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선홍 명예기자>
[매주 기다려지는 공동체활성화 노래교실]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은 지난 8일 고대면 독거노인공동생활홈에서 주민 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래교실’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조직화를 통해 사회적 통합과 연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회기에는 어르신들의 취향을 고려한 곡인 ‘백세인생’, ‘사랑의 트위스트’ 등 총 10곡을 선정해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중간에는 넌센스퀴즈와 스트레칭을 통해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노래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몇년 만에 노래를 불러보니 너무 기뻤고,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태선 당진시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경험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명예기자>
[‘만나면 좋은 친구’… 달콤한 무화과청 만들기]
송산사회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1회기 무화과청 만들기를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총 5회기 ‘만나면 좋은 친구’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조모임은 이웃과의 관계 단절로 정서적 우울감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모임을 구성해 사회적 관계망 회복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춰 수제청만들기, 소라껍데기 다육이, 밀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모 어르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다. 자조모임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송산사회복지관 정경윤 관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제공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안전지원(방문, 전화, AI돌봄) △사회참여(사회관계향상프로그램, 자조모임) △생활교육(신체건강, 정신건강) △일상생활지원(이동활동지원, 가사지원)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기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