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읍 원룸서 발견
시, 긴급 방역 추진

빈대 출몰.사진=충주시
빈대 출몰.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 지난 14일 처음 빈대가 발견됐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충주 주덕읍 한 원룸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충주시로 접수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들은 16시쯤 ㈜벡스원 방역업체와 현장 확인 후 빈대 발생 확인 즉시 방역 소독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빈대가 발견된 주덕읍의 한 원룸 23개 전체를 대상으로 해충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한다. 그리고 부산물·배설물 등 빈대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춰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는 빈대의 습성을 통해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한 경우 스팀 고열분사 등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주시는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확인 및 전화 모니터링으로 향후 진행 상황 주시하고, 충주 관내 방역소독업체(42개소)에 협력을 통한 긴급 방역 소독 추진한다.

김명자 충주보건소장은 “학교와 집합 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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