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부터 스마트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앞으로 대전 동구의 대표관광지 대청호오백리길을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다음달부터 대청호오백리길을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 체혐형 관광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새롭게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은 대청호오백리길의 생태관광 인프라를 스마트기술과 연계해 개발한 현실 융합형 증강현실 게임이다.
콘텐츠는 대청공원주차장에서 유아숲체험원으로 이어지는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과 노고산성이 등장하는 2구간, 마산동쉼터에서 시작하는 4구간 등 3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1구간인 ‘찾아라 슈퍼캡슐’ 코스는 꿈돌이와 함께 숨겨진 슈퍼캡슐을 찾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험용 콘텐츠로 40여분이면 체험을 마칠 수 있다.
4구간을 체험할 수 있는 ‘호반연가’ 콘텐츠는 대청호 주변에서 수상한 편지가 담긴 유리병들을 발견한 뒤 편지 속 사연을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1시간이면 마산동쉼터에서 시작해 물속마을정원과 명상정원, 슬픈연가촬영지를 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을 다룬 ‘찰칵 찬샘마을’은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사진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콘텐츠다.
찰칵 찬샘마을 콘텐츠는 무료며, 찾아라 슈퍼캡슐과 호반연가 콘텐츠는 4월 이벤트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앱을 내려받아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겐 꿈돌이 굿즈도 배부된다.
박승원 관광진흥과장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이동 동선과 난이도를 재정비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며 “참가자들은 흥미진진한 가상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대청호오백리길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