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실현 박차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일자 하반기 간부공무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 규모는 승진자 15명(3급 1명 직무대리, 4급 14명), 전보·전출 12명 등 총 27명이다.
공석이 된 문화체육관광국장(3급)에는 강관식 인사담당관을 승진 배치했다.
강관식 인사담당관은 민선8기 13개 실·국 66개 과의 조직을 11개 실·국 65개 과로 개편(2개국 1개과 축소)하고, 김태흠 지사의 첫 시군 방문에서 시군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도·시군 간 협력과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힘쎈충남’ 실현을 위한 김 지사의 인사 철학을 적극 반영, 승진자 총 14명 중 역대 최대 폭인 6명을 발탁 인사했다.
장인동 스마트농업과 농산정책팀장은 라오스와 도·시군 협약을 통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유입, 청년농 육성, ‘민선8기 스마트팜 육성’ 계획 수립·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헌웅 문화정책과 문화정책팀장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10개 출연기관의 조직·기능·역할 등을 재검토하고, 업무가 중복됐던 3개 기관을 과감히 통폐합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창태 투자통상정책관실 투자통상기획팀장은 민선8기 도 산하 경제 분야 공공기관에 위탁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5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권경선 청년정책관실 청년정책팀장은 민선8기 청년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공약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계획 등을 마련한 바 있다.
나기복 동물방역위생과 수의정책팀장은 동물위생시험소 내 노후된 환경을 개선, 업무 환경을 개선한 공이다.
보건환경연구원 홍현미 환경조사팀장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환경안정성 조사, 무료수질 검사 등을 통해 도민 건강복지 실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재성 산업육성과장이 계룡부시장으로 전출됐다.
공업직 출신 공무원을 부단체장으로 선발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성만제 보건정책과장은 금산군 보건소 신축, 노후병원선 건조 등 그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 인사담당관으로 배치했다.
한편 5급 이하 후속인사는 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