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일정으로 베이징대학 방문
글로벌 창업경진 참가 학생 격려
중국 속담 ‘불파만, 지파참’ 언급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충남 호서대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베이징=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충남 호서대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베이징=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중국 순방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가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충남 호서대 학생들을 찾아 격려했다.

김 지사는 27일 순방 첫날 일정으로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열린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타국에서 도내 지역 대학생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는 호서대와 베이징대학이 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동 주관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 대학의 10개 팀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대상 수여를 맡으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국 속담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을 꺼내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김 지사는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열정과 끈기로 도전하고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한·중 대학생의 글로벌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한 대회로 안다”며 “이날 모인 양국의 대학생들이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훗날 양국을 이끄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 힘줬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도정 과제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기업과 대학의 상생협력체계 구축 △교육 국제화 특구 △스마트팜 등 미래형 농어업 육성 등을 꺼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청년이 자립하고 성장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