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회식 시작 1년간 프로그램 진행
대전 중학생 50명에 최고 수준 교육 지원

‘2023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과 멘토들이 13일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2023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과 멘토들이 13일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과학도시 대전에서 창의적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1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 등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 올해는 전면 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13일 원내 창의학습관에서 ‘2023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회식을 가졌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카이스트와 대전시교육청, 충청투데이가 함께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프로그램에 선발된 50명의 중학생과 멘토로 나선 카이스트 대학원·학부생 7명,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미진 선임연구원의 인사말로 시작한 개회식은 학년별 담당 멘토 소개와 향후 일정, 학생 수칙 안내 등 순으로 이뤄졌다.

올해 프로그램은 이날 개회식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봄학기와 가을학기, 여름·겨울방학 탐구캠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대전지역 중학생들은 국내 최고 과학인재교육기관인 카이스트에서 멘토로부터 수학·과학 교과중심의 학습 멘토링을 받게 된다.

멘토로는 전산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 물리학, 생명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대학원·학부생들이 참여했다.

또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어수업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봉사 등도 학기 중 추진될 예정이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2박 3일간 탐구캠프에 참가해 심화 연계형 콘텐츠로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첫 수업에서는 카이스트에 대한 소개부터 학년별 아이스브레이킹, 카이스트 투어, 분반 배정, 영어수업 등이 이뤄졌다.

류지영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과학에 관심이 있어서 앞으로 진로를 나가고 싶은 꿈이 있는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지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참가한 선배들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으로 많이 갔고 이제 곧 카이스트로 진학하는 선배들도 나올 것”이라며 “여러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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