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개 업체 참가 의향서 제출
현장설명회·평가위원회 등 거쳐
4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계획

▲ 소제구역 토지이용계획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다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여 사업 추진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1일 대전 소제 민간공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참가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는 1공구 GS건설, 극동건설, 현강건설, DL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한진공영, 중흥토건, 중흥건설, DL이앤씨(접수순) 등이다.

2공구는 대우건설, 극동건설, 현강건설, 계룡건설산업, 태영건설, 중흥토건, 중흥건설, 대보건설 등 8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모일정 상 LH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내달 1일 사업신청 확약서를 제출받는다.

이어 오는 3월 30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받게 되며 이후 평가위원회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공모에 복수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면서 소제구역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소제동 305 일원 35만 1535㎡ 부지에 3867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소제중앙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제구역 1공구 1블록은 공공분양(60㎡이하 530호, 60㎡~85㎡이하 1075호), 통합공공임대 60㎡이하 500호로 구성됐다.

2공구는 2블록(공공분양 60㎡이하 240세대, 60㎡~85㎡이하 475세대), 3블록(공공분양 60㎡이하 76세대, 60㎡~85㎡이하 91세대), 4블록(공공분양 60㎡이하 308세대, 60㎡~85㎡이하 310세대), 5블록(공공분양 60㎡이하 64세대, 60㎡~85㎡이하 198세대)으로 계획됐다.

앞서 소제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2009년 중단된 바 있다.

열악한 도시기반시설로 소제구역 주민들은 오랜 시간 불편을 겪었지만 2018년 송자고택 주변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공원조성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성을 확보, 2019년 사업이 재개됐고 지난해 6월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최종 참여 업체와 컨소시엄 윤곽은 사업확약서 제출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확약서 제출 이후 공모에 참여하지 않으면 추후 공모때 페널티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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