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노란버스 논란으로 발목이 잡혔던 ‘추억의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렸다. 세종시교육청은 12일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등) 운영 시에 어린이통학버스(노란버스)가 아닌 일반 전세버스를 운행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모든 법적 책임을 진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시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수학여행 취소’ 결정을 내린 일선 학교의 입장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법제처는 지난해 10월 현장체험학습 때 어린이 통학버스(노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수도의 길을 걷는 세종시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다.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 내 지역간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는 것. 신도심은 공동주택 건설 및 인프라 확산으로 인구가 늘지만, 열악한 환경의 농촌지역은 인구가 줄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도농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최민호 시장의 야심찬 계획이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12일 세종시의 인구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10개 읍면지역의 인구는 총 8만 9977명으로 전년 동월(2022년 8월 기준) 9만 2232명 대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의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이다. 이날을 맞아 우리 지역의 장애 주민의 평생교육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자기소개 부탁드린다."당진시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지원팀 사회복지사 이우성이다. 2015년 복지관에 입사했고 현재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생교육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팀 업무와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해 소개한다면."평생교육이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 문자
세종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친환경종합타운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최첨단 환경기술이 적용돼 하루에 생활쓰레기 400t과 음식물 80t이 처리된다. 전체 공사비는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와 체험, 소득시설 건립 등을 포함 3000억 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과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사용하겠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세종시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시험평가센터) 유치 공모에서 충남도가 탈락한 건 매우 뼈아프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시험평가센터는 ‘충남 사업’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자신을 했던 터라 더욱 그렇다. 도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 시험평가센터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번 공모 탈락으로 시험평가센터를 대체할 기관을 설립해야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사들의 극단 선택이 이어지는 배경에 ‘베르테르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며 대전교육청 차원의 정신건강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따른다.최근 극단 선택을 한 대전교사는 생전 서울 서이초 사건을 접하며 평소 앓던 우울증이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인은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에 참석하며 당시의 고통이 떠올라 매우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교사집단에 ‘자살생존자’ 개념을 적용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치유를 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여기서 ‘자살생존자’는 가족, 친구, 동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 10여년 간 문제 제기에 그쳤던 대전지역 교사들의 교권 보호 방안이 조례 제정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까지 이어진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 등 일련의 사태에 대응해 대전시의회는 오는 11월 회기에 교권보호 조례를 상정할 계획이다.12일 시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2개월 전부터 교권보호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교원단체 등과 좌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수차례 진행했다.이를 통해 관련 자료 수집을 마무리한 교육위는 대전교사노조 등과 논의를 거쳐 제정안을 수립한 뒤 오는 11월 274
# "3년 후 건물을 매각해 노후를 대비하려고 합니다. 다만 한 점포가 현재 공실이라 3년까지만 세입자를 받아 임대료 수입을 얻고 싶습니다. 때문에 세입자와 계약 시 제소전화해를 통해 3년 이후로는 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으려고 합니다."제소전화해를 할 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입자의 권리를 막으려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강행규정으로 보호되는 세입자의 권리는 함부로 막을 수 없다고 조언한다.상가나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의 갱신요구건을 정당하지 못한 사유로 거부하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상가 임대차에서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동아리 소개"2000년에 4명의 학생으로 창단해 현재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교내동아리입니다. 매년 1~3학년으로 구성된 70여명의 회원으로 대전역 무료급식, 헌혈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현장에서 100회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가 동행하는 봉사활동으로 청소년기 인성교육 함양과 모범적인 청소년 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청소년기의 학교는 가정과 함께 중요한 인성교육의 장(場)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소속돼 이를 중심으로 사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이하 생활과학고)는 2023학년도부터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교의 변화에 앞장섰다.일반철도와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인한 철도시설의 전문 기술 인력 수요 확대에 부응해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이를 위해 철도건축시설과와 철도전기신호과가 이용하는 철도 종합교육실습실을 마련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준비를 갖췄다.또 한국철도공사 인력개발원, 우송정보대학과 교육·산학협력 협약 체결, 산학 겸임교사 등을 활용 중이다.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취업 등을 지원하고
노인이란 일반적으로 인구학 및 사회학 분야에서 65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급진적인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저하되고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고령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에서 농촌으로 갈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노인들은 노화 과정으로 인하여 신체적 허약 및 기능적 쇠약으로 많은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노인에게 신체 손상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상 정도가 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청주 무심천엔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심천에 조성중인 꽃동산 옆으로 한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최근들어 세계적 추세는 공항의 진화(進化)다.승객과 화물 운송에 국한됐던 교통시설이란 기능적 한계를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시설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적으로 공항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 물류·관광·컨벤션·위락·주거·레저·상업·첨단산업 시설 등을 총망라한 복합도시화 추세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유럽의 경우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공항 관련산업 등이 집적된 유럽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돼 있고, 프랑스 샤를드골공항은 호텔과 전시시설, 판매·교육시설 등 관광·산업복합지역으로 건설했다.미국의 주요 공항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 일이 곧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죠."민선 8기 제천시가 펼치는 투자 유치 현장 최일선에서 맹활약하는 공무원이 있다.주인공은 박건우(48·사진) 투자유치팀장.투자 유치를 책임지는 그의 어깨는 늘 천근만근이다. ‘투자 유치 목표 달성’이라는 무게감 때문이다.민선 8기 제천시가 목표로 세운 투자 유치 규모는 ‘3조원’.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에서 결코 녹록지 않은 규모다.그런데 요즘 들어 박 팀장의 어깨가 제법 가벼워지고 있다. 발로 뛴 만큼, 가시적인 투자 유치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파격적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시설이 낡고 관람로가 비탈져 청주시민으로부터도 외면받던 청주동물원이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공영동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1997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서 개장한 청주동물원은 2000년 시설을 확장했지만 낡은 시설과 함께 가파른 산비탈로 인한 관람의 어려움 때문에 시민들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청주·청원 통합 당시에는 이전 대상 시설로 결정돼 이전이 추진되기도 했다.이런 청주동물원이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일명 ‘갈비사자’로 불리며 김해 모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던 늙은사자가 청주동물
그 곳에 가면뭐든 넘치면 안 되는 것임을 안다시간을 넘어 흘러든 길발자국 하나 남기지 못해도무던하게 흐르는 것을처음, 맨 처음기어코 돌아갈 수 없는 길당신의 이름으로 기대앉은주홍빛 쏟아지는해거름의 반란천변에 서면아슴아슴 피어오르는 이름과추억하고픈 기억들이한밭을 품에 안고물길을 낸다.누군가 가까운 것을 통해 멀리 내다볼 수 있다면 그는 필시 현자(賢者)다. 또 누가 먼 것을 통해 가까이 볼 수 있다면 그는 지자(知者)가 아닐까. 전자를 일러 통찰의 원심력이라 하고. 후자를 통찰의 구심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돌아보면 시인은 가까운
보육교사를 책임지는 기관장이자 한 명의 시민으로서 오늘의 기고문을 전한다.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읽는 것뿐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내 생각이나 마음을 나눌 때 좋아하는 시의 글귀를 대신하기도 한다. 신입 직원들과의 첫 만남 때도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글로 환영의 말을 전했다.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글의 자유로움만큼이나 해석의 다양성에 있다. 글은 누구든 똑같이 읽지만 의미를 해석하는 건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다르다.시란 무엇인가? 라고 한 번쯤 생각할 때 이어령 선생이 쓴 ‘거시기 머시기’란 책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더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지방간은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다. 비유하자면 마음의 감기는 우울증이고 간의 감기는 지방간이다. 지방간의 정확한 정의는 지방이 간에 침착되는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며 과한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에 동반돼 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 지역 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기가 진행중인 인구감소 ‘관심’ 지역도 감소가 시작된 지역과 동일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저출생 Stop, Change Up 3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법안은 행안부 참고용 고시로만 활용되고 있는 인구감소관심지역에 대한 개념을 법률에서 직접 규정해 인구감소관심지역도 인구감소지역과 동일한 지원 특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방분권균형법」’과 ‘인구감소지역법’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최 시장은 이날 김도읍 국회법제사법위원장과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 야당 간사인 소병철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법제사법위원회 상정과 통과를 당부했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은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 자문단까지 구성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지난달 30일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