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의 선거비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총 500억원가량을 썼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420억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약 460억을 각각 지출했다고 각 정당 관계자들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완주하는 후보는 자신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운동 과정에서 최대 509억여원까지 사용한 비용을 국가로부터 보전받을 수 있다. 13명의 완주 후보 중에서는 문 대통령과 홍 후보, 안 후보 측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에 사용한 비용을 대부분 보전받을 것으로 ... [나재필]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보수의 아성'으로 통하는 강남3구에서도 30% 이상 득표율을 차지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수월하게 제쳤다. 강남 22개 동 가운데 6개 동(신사·압구정·청담·삼성1·대치1·도곡2)을 제외한 16개 동에서 홍 후보를 따돌렸다. 진보성향 후보가 강남의 2/3 이상 지역에서 보수 성향 후보를 이긴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곡동에서는 41.9%를 득표해 ... [백승목 기자]
대권도전에서 연이은 고배를 마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생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한때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기대를 모았기에 대선패배의 충격은 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도 뒤지며 3위를 기록한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또 호남에서의 득표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는 점에서도 내상을 크게 입었다. 국민의당이 호남 의석 28석 중 23석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선거기간 중 호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며 호남의 '적자'로 인정받으려 ... [백승목 기자]
19대 대선에서 실시된 방송사 출구조사는 실제 개표 결과를 거의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5당 후보들의 순위는 물론 후보 간 격차도 실제 결과와 대략 일치했다. 다만 일부 후보들의 경우 세부 득표율까지 정확하게 예측해내지는 못했다. 9일 오후 8시 투표가 끝나자마자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 [연합뉴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은 1953년 1월 경남 거제 출생이다.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내며 남항초와 경남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재수 끝에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진학했고 병역을 마친 후 제22회 사법시험을 통과하면서 법조계에 입문했다.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지만 대학시절 유신정권에 반대하는 학내 시위를 벌이다 구속 수감된 전력으로 임용에 탈락하면서 변호사로 방향을 바꿔야 했다. 문 당선인은 고향인 부산에서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정치적 멘토이자 동반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났다. 문 당선인은 노 의 ... [나운규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자는 '당선인'의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직에 올라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사태로 치러진 보궐선거여서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준비절차도 없이 당선 확정과 함께 곧바로 국정의 키를 잡아야 한다. 인수위 설치를 명시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주체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은 충청권을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추 역할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 정부에게 빼앗긴 충청발전 10년을 되찾겠다”며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세워 일자리를 창조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공약을 통해 충청민에게 약속한 문 당선인의 정책을 다시 한 번 짚어본다. △대전=문재인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벨트 등 과학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도시”라며 “4차... [이인희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최종투표율이 기대에 조금 못미치는 77.2%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대전과 세종이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충북과 충남은 평균을 밑돌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26.06%)와 9일 본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3280만 8377명이 투표해 77.2%를 기록했다. 2012년 18대 대선(75.8%)보다 1.4%p 올랐지만, 사전투표 흥행으로 8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만큼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 [나운규 기자]
"계룡시는 인구 증가에 대한 희망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룡시 인구는 계속 증가될 것이며, 더욱 발전된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계룡시가 인구통계를 발표하면서 향후 인구전망을 밝힌 최홍묵 계룡시장의 한마디다. 계룡시의 4월말 현재 인구는 4만 3811명으로, 지난해 말 4만 2634명에서 무려 2.7%인 1177명이 증가했다.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만큼 계룡시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방증이다. 인구는 행정 조직과 예산 규모 등을 결정하는 자치단체 운영과 발전에 절대적 영향을 주... [김흥준 기자]
대전하수처리장의 2025년 조기이전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원촌동 하수처리장의 이전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 대전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 대전하수처리장은 1989년 제1처리장을 시작으로 2000년 제4처리장까지 건설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오정동 위생처리장 분뇨(900t/일)를 포함해 1일 평균 62만t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대전하수처리장은 건설 당시만 해도 도심 외곽지역이었으나, 도시화로 인한 인구 집중에 따라 최근 악취로... [양승민 기자]
대전시과 충북 옥천군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이웃으로 시내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두 지역을 오가고, 철도와 고속도로도 나란히 경유한다. 그러나 두 지역은 광역자치단체를 달리하고, 대전권 그린벨트에 가로 막혀 개발 방향도 서로 엇갈려 대청호 보존과 개발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일도 잦다. 그러던 두 지역이 모처럼 의기투합해 주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20.2㎞)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장이다. 사업은 애초 정치권에 의해 필요성이 제기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박병훈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 강원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난 6일 오후 9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6일 하루동안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6건이다. 건조특보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13건은 진화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강원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등 3개 지역은 바람을 타고 대형산불로 이어졌다. 산림청은 6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이정훈 기자]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지역 폐업률은 2%, 대전은 1.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폐업률(1.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기록했고, 이어 대전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대전·세종의 폐업률 증가폭(전년 동기 대비)도 각각 0.4%p로 전국 최대치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세종지역 음식업 폐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증가했다. 이는 0.2%p 감소한 전국 ... [신인철 기자]
최근 대전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가운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라는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대전시교육청,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경 공동급식소를 사용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66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다만 학생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됐고 학생이 섭취한 보... [홍서윤 기자]
강원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대형 산불 이틀째인 7일 산림 당국은 오전 중 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다. 밤사이 잦아든 바람도 날이 밝으면서 다시 거세져 '바람과의 전쟁'이 산불 진화의 관건이다. 오전 중 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초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서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주택 30채와 산림 30㏊를 집어삼킨 강릉 산불 지역에 20여 대의... [연합뉴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7일에도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전 국민 호흡기를 공격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호남권, 충북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의 권역에서는 한 단계 나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나, 이곳에서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전 5시 현재 미세먼지는 전날보다 다소 나아졌다. 제주는 좋음이고 나머지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다. 서울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된 상태다. 중부지방과 ... [연합뉴스]
올해 최악으로 평가된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하해 중국 전체를 뒤덮었다. 미세먼지 농도(PM10) 최고치인 1천㎍/㎥을 찍으며 베이징(北京) 등 북부를 나흘째 괴롭히던 황사는 나아가 편서풍을 타고 한국의 황금연휴까지 기습했다. 6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북부지역을 덮고 있던 황사는 북풍에 밀려 중국 남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전체 31개 성(省)·시(市) 중 3분의 2인 20곳이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10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더하며 최종 투표율이 26%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참여해 잠정투표율이 2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사전투표 선거인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누적투표율 12.2%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세종시의 경우 투표율이 34.48%(총선거인 수... [백승목 기자]
수중 수색이 이뤄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참사 1천115일만에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길이 34㎝의 이 뼛조각을 육안으로 확인해 사람의 것(정강이뼈)으로 추정했다. 이 뼛조각은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우려해 쳐놓은 펜스 내 특별수색 구역에서 발견됐다. 국과수 본원으로 옮겨져 정밀 감식에 들어갔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수색 과정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은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전지역 아파트 어린이놀이터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신 놀이터 자리에 주차장과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어른들이 아이들의 뛰어놀 권리를 뺏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대전 자치구에 따르면 2012년부터 5년간 70곳 이상의 아파트가 어린이 놀이터를 철거했거나 용도변경을 신청해 현재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 별로는 동구 16곳, 중구 5곳, 서구 17곳, 대덕구 24곳이며 유성구는 자료 불충분으로 제외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100여 곳 이상의 아파트 놀이터가 사라졌을 것으로 분석되는 수치다.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최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