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지도 기댄 예능, 구식 포맷 답습에 시청률 '뚝''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이동욱, 정해인 등 스타 배우들을 단독으로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배우 인지도로 초반 화제 몰이에는 성공해도, 결국 참신한 포맷과 콘텐츠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시청자층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스타PD 나영석의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처럼 유명 배우 여러 명을 예능에 섭외하는 전략은 이미 구식이다. 이선균, 김남길 등을 내
'명랑소녀'와 '로코(로맨틱코미디)퀸'. 배우 장나라(38)와 서현진(34)에게 달린 오랜 수식어였다.하지만 최근 두 여배우는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의 작품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줬다. 십수 년 쌓은 내공 덕분에 그 변신이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러우니 반가운 일이다.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와 '동안미녀'(2011) 속 이미지가 강했던 장나라의 변신은 2017년 KBS 2TV '고백부부'에서 서서히 시작됐다.그는 '독박 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떨어진 서른여덟의 엄마 마진주를 연기했다. 그러다 타임워프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34)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다. 재즈, 팝, 록 등 특정 장르 문법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구사하는 그에게 많은 뮤지션이 '팬심'을 고백한다.아이돌부터 중견 가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을 하고 주류와 비주류를 오가며 스펙트럼 넓은 행보를 보여온 선우정아가 오랜만에 오롯이 자기 색깔이 담긴 정규 앨범을 냈다.정규 2집 '이츠 오케이, 디어'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3집 '세레나데'(Serenade)다.최근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난 선우정아는 "이번 3집은 새로운 길에
배우들의 예능 출연이 활발한 가운데 올 4분기 신규 프로그램 중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위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3'가 차지했다.19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2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연애의 맛3'는 총 1천850만 뷰에 달하는 재생수를 기록했다. 회당 평균 재생수도 260만 뷰를 넘겼다.시즌3에는 배우 정준, 이재황, 박진우 등이 고정 출연하는데, 특히 정준
한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천하였던 겨울 극장가에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하면서 새판이 짜였다.영화 '시동'과 '백두산'이 18일과 19일 차례로 개봉한 데 이어 26일에는 '천문:하늘에 묻는다'가 합류한다. 외화로는 뮤지컬 영화 '캣츠'가 24일부터 관객몰이에 나선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동'은 개봉 첫날 23만3천365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겨울왕국2'는 약 한 달 만에 정상에서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시동'은 아직 철없지만, 나름대로 인생에 시동
싱어송라이터 장재인(28)이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장재인이 18일 미니 4집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그가 싱글이 아닌 앨범을 내놓는 것은 2015년 발표한 '리퀴드'(LIQUID) 이후 약 4년 만이다.이번 앨범에 수록된 5곡 전곡은 장재인이 직접 작사했다.더블 타이틀곡 '비너스'(Venus)와 '꽃잎점'은 작곡과 편곡까지 맡았다.장재인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장재인은 2010년 엠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35) 전 소속사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슬리피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슬리피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18일 법무 대리인을 통해 "슬리피가 방송출연료 일부와 SNS 홍보를 통한 광고료 등을 (소속사에) 숨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지난 9일 슬리피를 상대로 약 2억 8천만 원 상당의 전속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실제 손해액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슬리피가 숨긴 금액이 정확히 파악되면 손해배상 청구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
독불장군 구단장이 프런트마저 감쪽같이 속이고 이뤄낸 완벽한 트레이드, 9회말 역전타만큼 짜릿한 드라마다.18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2월 둘째 주(9∼15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금토극 '스토브리그'가 CPI 지수 224.1로 8위를 차지했다.기존에도 야구 등 스포츠를 직·간접적으로 조명한 드라마는 꽤 있었지만, '스토브리그'는 야구 중에서도 야구 선수들보다 구단과 프런트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야구가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지만 구단 내 사정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
공연, 인터뷰, SNS, 개인 방송, 출근길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모든 행보는 속속들이 미디어에 노출된다. 카메라가 꺼지면 그제야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쉽지 않다. 밤낮없이 아이돌 가수를 따라다니는 극성팬인 일명 '사생팬' 때문이다.최근 아이돌 당사자들이 직접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이런 행위를 멈추라 요청하고 나섰다.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24)는 지난 15일 브이라이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사생팬 탓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 우리가 타는 걸 알고 앞자리나
평일 미니시리즈가 각 방송사 드라마국의 핵심이라는 것도 옛말이 됐다. 이제는 주말 전쟁, 그러니까 금·토요일 드라마 싸움이다.미니시리즈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밤 9~10시대를 기준으로 월·화요일에는 지상파는 SBS TV 'VIP'뿐이고 tvN '블랙독'과 JTBC '검사내전'이 편성돼 있다. 수·목요일에는 KBS 2TV '99억의 여자'와 MBC TV '하자있는 인간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경쟁 중이다.반면, 금요일 밤부터 주말로 분류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금∼일요일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 SBS TV '스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17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이날 '기생충'을 포함한 10편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예비 후보작은 ▲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 레 미제라블(프랑스) ▲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 빈폴 (러시아) ▲ 아틀란틱스(세네갈) ▲ 기생충(한국) ▲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이다.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총 91개
최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강다니엘(23) 측이 악플러들을 2차로 고소했다.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에 "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앞서 9월 강다니엘 측은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온라인 게시물을 선별해 모욕죄 등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이후 팬 제보를 통해 수십만 건에 이르는 악성 게시물을 증거로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2차 고소에 나섰다.소속사는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
개봉 2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1천200만 관객을 돌파했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이틀(14~15일) 동안 71만6천42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1천207만8천194명을 기록했다.이미 지난 13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년·1천121만2천701명)를 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4위에 오른 '겨울왕국 2'는 3위인 '알라딘'(2019년·1천255만2천213명) 자리도 넘보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입구 앞에 여러 겹으로 늘어선 사람들은 대충 세도 300명은 넘어 보였다.14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쇼핑몰 플라사 카르소 앞에 서 있는 이들은 전날 문을 연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BTS'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이었다.'하우스 오브 BTS'는 다양한 굿즈를 포함해 방탄소년단의 여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일종은 작은 BTS 테마파크다.지난해 10월 서울에 처음 문을 열었고 지난달 일본에 이어 지구 반대편 멕시코까지 진출했다. 멕시코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문을 열게 됐다는 것이 소속사 설명이다.한
현빈과 손예진, 두 톱배우에 북한 배경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운 tvN 새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첫 회부터 6%를 돌파했다.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7.3%로 집계됐다.첫 방송에서는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돌풍에 휩쓸리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 작품은 '내조의 여왕'(2009),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4)이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 차민근(미국명 매슈 샴파인·37) 씨와 14일 백년가약을 맺었다.수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이날 "배우 수현이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차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두 사람은 하객들 앞에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한 이들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이어 "항상 수현을 응원하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수현은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열심히 이어갈 예정"이라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목소리로 듣는 캐럴은 어떨까. 주현미가 34년여 음악 인생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송을 발표한다.14일 소속사 씨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현미는 이날 정오 캐럴 '크리스마스 위드 유'(Christmas With You)와 '디어 루돌프'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선보인다. 스타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가수인 '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재즈 캐럴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주현미와 카이의 듀엣곡이다. 재즈의 기본 편성인 피아노 트리오 구성에 레트로한 감성의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진다.'디어 루돌프'는 경쾌한 스
영화 '똑바로 살아라', '대부2' 열연 대니 아이엘로 86세로 별세(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흑인 인종차별을 날카롭게 고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문제작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에서 피자집 사장 역으로 열연한 미국 원로배우 대니 아이엘로가 별세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6세.그의 가족과 대변인에 따르면 아이엘로는 전날 밤 투병 중이던 미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아이엘로는 1989년 작 '똑바로 살아라'에서 흑인 주인공과 사사건건 부딪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가수 정인 부부가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조정치, 정인 부부는 13일 오전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소속사는 "둘째를 맞이하게 된 조정치, 정인 부부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2013년 11월 부부가 됐다. 당시 지리산 등반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해 개성파 부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지난 2017년에는 첫 딸을 출산했다.kimhyoj@yna.co.kr
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금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김건모 측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김건모 측은 '거짓 미투'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