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전반적 기반 조성…2~3단계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 역량 육성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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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의 윤곽이 드러났다.

충북도는 7일 오송 C&V센터에서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마스터플랜에는 K-바이오 스퀘어 핵심가치와 지향점, 사업 타당성 및 파급효과 분석, 조성 기본계획 등이 사업 단계별로 담겨있다.

충북도는 1단계(2025∼2029년)에서 5000억원을 들여 K-바이오 스퀘어의 전반적 기반을 조성하고, 2∼3단계(2030∼2037년)에서는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첨단 바이오산업 역량을 집적 및 육성한다.

K-바이오 스퀘어는 산·학·연·병 집중을 통한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조성, 대한민국 첨단바이오 기술 주권을 선도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 등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R&D의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오는 2040년까지 첨단 바이오기업 200여개 유치, 일자리 2만개 창출, 데카콘 기업 5개 육성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기획 용역 발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6일 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충 발표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설립에 순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KAIST는 이달 중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기획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6월 대통령께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선포하신 이래로 오송3산단 농지해제, 마스터플랜 용역 추진, 지원 조례 제정, 기획용역비 국비 5억원 확보 등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세계적인 혁신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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