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글로벌 네트워크·주민 참여도 개선점 꼽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국제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선 기존 산업·교통 중심 기능에 인구·경제 중심 기능 강화 등 국제도시 도약의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은 14일 충북도청에서 ‘오송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을 진행한 충북연구원은 규제특례 활용 및 핵심산업의 국제거점 기능부재와 내·외국인 정주환경 불편, 국제도시 핵심인프라 부족, 제조업 중심의 낮은 부가가치율 등이 국제도시 한계라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 투자 저조, 낮은 도시 매력도, 약한 글로벌 네트워크, 주민의 관심과 참여 저도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국내 클러스터 한계 해소를 위한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 국제도시 유인기능 확보를 위한 국제도시 거점기능 강화, 모자이크도시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제조업 중심 저생산성 극복을 위한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해외투자 유인을 위한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 등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충북연구원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으로 바이오산업 글로벌 특화와 전략산업 다변화, 산업비즈니스 지원 인프라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국제도시 거점기능 강화와 관련해선 국제기능 확보와 국제교육 인프라 조성,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은 정주환경 개선, 도시 접근성 확보, 도시 통합성 제고 등을 각각 세부 추진 전략으로 내놓았다.
충북연구원은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세부 추진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육성과 관광 콘텐츠 개발이,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은 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과 외국인 창업 환경 조성이 각각 필요하다고 했다.
충북경자청은 오송국제도시 마스터플랜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충북도, 청주시, 민간단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보고회에서 "이번 연구용역으로 마련된 마스터플랜의 체계적인 이행으로 오송국제도시를 첨단산업의 혁신성장과 더불어 주민이 만족하는 정주여건을 조화롭게 개선,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면서 "나아가 충북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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