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특구 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촉진은 물론 출연연과 대학,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술사업화 및 창업 등을 지원해 기술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특구재단의 강병삼 이사장을 만나 기관의 역사와 성과, 현안,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소개하자면."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화의 효율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자들이 연구 현장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열악한 처우'문제가 지목됐다.공운법에 따른 자율적 연구환경 훼손, 정년 등의 문제만으로도 출연연의 매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근본적 원인은 대기업이나 학계 등에 비해 낮은 임금체계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 부터 받은 '출연연 신입초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5개 출연연(국보연 제외) 초임 평균 연봉은 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 4260만원이다.최저 3200만원부터 최대 5300만원까지 출연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법적 절차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우주항공청 설립 근거를 담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특별법에는 우주항공분야의 정책과 연구개발, 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이 담겨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술개발, 산업육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오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룩해 왔다. 그러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의 연구자 이탈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며 연구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연구자들의 출연연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국가 과학 기술의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충청투데이는 출연연이 직면한 문제를 짚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이 부산과 함께 국가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소가 위치해 전국 최대 연구장비의 이점을 살려 연구장비 특화분야로 선정됐는데 향후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전과 부산을 ‘연구산업진흥법’에 따른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2021년 과기정통부는 연구산업의 명확한 규정과 육성·지원을 위해 ‘연구산업진흥법’을 제정했다.이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973년 출범 이후 대한민국 과학기술 요람이자, 그동안 수많은 과학기술 성과를 배출하며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충청투데이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수장을 만나다<연중기획>'를 기획했다.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수장들을 만나며 각 기관의 역사와 성과, 현안, 역점 사업 등을 살필 계획이다. 첫 번째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는 현재 디지털 혁신을 선도적으로 대응, 이끌어 나가고 있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임기 반환점을 돈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출연연을 국가와 지역 혁신의 주체로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출연연 정년환원, 우수인재 유치, 융합연구 활성화 등 현재 과학기술계가 떠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최근 김 이사장은 대덕특구 기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2023년 중점 업무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중점 업무로 △출연연 국가 및 지역 혁신 체제로 혁신 △개방형 융합·협력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인공태양)과 관련해 정부가 2050년 상용화를 목표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핵융합을 활용해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원자력이나 화력 등의 전력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력을 생산해내는 게 목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개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올해 상반기 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증로 설계TF를 구성한 뒤 2026년까지 예비개념설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22일 대전에서 개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과학벨트 관계 지자체·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과학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연구와 사업을 융합해 발전시키기 위해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와 기능지구(세종·청주·천안)를 연계한 지역이다.이날 열린 간담회는 IBS 연구단과 지난해 10월 빔 인출에 처음 성공한 중이온가속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 법정 최저 시급에도 못 미치는 연구과제 참여 월급(교내 수입)을 받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최근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는 ‘2022 연구환경실태조사 W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카이스트 대전캠퍼스(문지캠퍼스 포함) 소속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구글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는 응답자 1737명(6336명 중 27.41% 응답)의 답변으로 작성됐다.먼저 연구 환경을 결정하는 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그저 눈으로 보기보다 직접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네요. 아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프로그램을 즐겼는데,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열렸으면 합니다."16일 초등학생 자녀와 친구 둘을 데리고 모빌리티 진로대전을 찾은 박모(51·대전) 씨는 이 같이 말했다.그는 "행사가 있다는 얘길 듣고 일부러 연차를 낸 뒤 방문했다"며 "자주 접해볼 수 없는 행사가 열려 좋았다. 아이들이 진로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활동의 코딩 등 수업과도 연계할 수 있을 거 같아 의미 있는 시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공공기관 제외가 결정된 4대 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새로운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전략적 인재 영입을 비롯한 인사 제도 유연화 등 과기원 내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자체 기금 사용 세부 계획, 재원에 따른 과기원 별 격차 발생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세부 조율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향후 5년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영 등에 300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자력 전공 인력은 지속 줄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현 정부에 들어서 다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수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관련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전공 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 기업 인력수요 전망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 17개와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기관 총 74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이 7400㎞ 떨어진 우리나라 지반뿐 아니라 지하수 수위에도 영향을 줬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1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튀르키예 강진의 본진(규모 7.8)과 여진(규모 7.5) 이후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문경·강릉)에서 지하수 수위 변화를 감지했다.문경 관측정에서는 지하수 수위가 본진 이후 7㎝ 상승했다. 여진 때는 3㎝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릉 관측정에서는 본진 후 수위가 3㎝ 상승한 것이 탐지됐다.지진이 나면 지진파에 의해 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융합연구혁신센터(이하 융합센터) 조성 사업이 사업비 증가로 제동이 걸렸다.앞서 진행된 타당성 조사결과 ‘보완의견’이 나온 뒤, 어렵게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 조건부 의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 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공사비 추가 확보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사업은 유성구 신성동 ㈜한스코기술연구소로 입지에 출연연들의 기술력을 결집시켜 과학기술 거점 역할 수행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시는 2018년 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시운전을 끝내고 본격 임무에 착수했다.현재 다누리는 순항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사진이 공개되는 등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지난달 2일부터 1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진행했다.항우연 연구진은 한 달간의 시운전운영 과정에서 본체와 탑재체의 정상작동을 확인해 다누리 시운전운영을 종료하고, 지난 4일부터 정상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과학수도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전시·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덕특구와 출연연 등이 집결 돼 있음에도, 과학기술과 관련한 전시·교육·체험시설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서다.한국과학창의재단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과학기술문화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전의 과학인프라 기반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문화 전시·교육·체험시설 등 인프라 조사 결과 경남이 54개 과학문화 시설을 보유하며 전국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개발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료가 연구원 수당 삭감을 부당 지시했다며, 연구원 노조 측이 관련자들을 고발했다.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은 8일 다누리 개발 당시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과기정통부 관련자 3명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로 고발하고, 같은 사안에 대해 조합원 639명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소속 연구원 16명은 2020년 4월 항우연이 달탐사 연구가 중단된 2019년 1~5월 사이 지급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4곳에서 최근 5년 동안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상당수는 의과대학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과학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종로학원은 8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의 중도 탈락생 현황을 발표했다.중도 탈락생은 재학 중 자퇴·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이다.이번 조사 대상은 카이스트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근 ㈜혁신과경제연구소(수행기관 )에 의뢰해 진행한 ‘출연연 중소기업 협력지원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25개 출연연은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사회적가치 실현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노하우 전수, 수요기반R&D 지원, 연구인력 파견, 패밀리기업 지원 등 협력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혁신과경제연구소는 각 출연연 별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