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기능 지구 활성화 방안 논의
‘2차 기본계획’ 정책에 연결 방침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전경. IBS 제공.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전경. IBS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22일 대전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과학벨트 관계 지자체·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학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연구와 사업을 융합해 발전시키기 위해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와 기능지구(세종·청주·천안)를 연계한 지역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IBS 연구단과 지난해 10월 빔 인출에 처음 성공한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해 창출될 기초연구 성과를 거점, 기능지구에 이전해 활성화할 방안을 주요 사안으로 논의했다.

이와함께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2022~2030)’ 정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과학기술 슈퍼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기본 계획에는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 △과학벨트 위상 제고 등 추진전략이 담겨있다.

세부적으로 과학벨트와 연구개발특구 간 연계 강화, 과학기술기업(SB·Sciene-Biz) 제도 도입, 기초과학연구원 내 연구단 확대, 중이온가속기 본격 가동(2024년 이후), IBS·중이온가속기 연구성과와 연계한 기능지구 특화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그간 기초과학연구를 위한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 인프라 조성에 전념해 우수 기초연구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날 나온 의견을 종합해 2차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 거점·기능지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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