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공공기관 제외가 결정된 4대 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새로운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전략적 인재 영입을 비롯한 인사 제도 유연화 등 과기원 내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자체 기금 사용 세부 계획, 재원에 따른 과기원 별 격차 발생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세부 조율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향후 5년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영 등에 300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자력 전공 인력은 지속 줄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현 정부에 들어서 다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수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관련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전공 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 기업 인력수요 전망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 17개와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기관 총 74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이 7400㎞ 떨어진 우리나라 지반뿐 아니라 지하수 수위에도 영향을 줬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1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튀르키예 강진의 본진(규모 7.8)과 여진(규모 7.5) 이후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문경·강릉)에서 지하수 수위 변화를 감지했다.문경 관측정에서는 지하수 수위가 본진 이후 7㎝ 상승했다. 여진 때는 3㎝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릉 관측정에서는 본진 후 수위가 3㎝ 상승한 것이 탐지됐다.지진이 나면 지진파에 의해 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융합연구혁신센터(이하 융합센터) 조성 사업이 사업비 증가로 제동이 걸렸다.앞서 진행된 타당성 조사결과 ‘보완의견’이 나온 뒤, 어렵게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 조건부 의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 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공사비 추가 확보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사업은 유성구 신성동 ㈜한스코기술연구소로 입지에 출연연들의 기술력을 결집시켜 과학기술 거점 역할 수행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시는 2018년 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시운전을 끝내고 본격 임무에 착수했다.현재 다누리는 순항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사진이 공개되는 등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지난달 2일부터 1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진행했다.항우연 연구진은 한 달간의 시운전운영 과정에서 본체와 탑재체의 정상작동을 확인해 다누리 시운전운영을 종료하고, 지난 4일부터 정상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과학수도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전시·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덕특구와 출연연 등이 집결 돼 있음에도, 과학기술과 관련한 전시·교육·체험시설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서다.한국과학창의재단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과학기술문화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전의 과학인프라 기반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문화 전시·교육·체험시설 등 인프라 조사 결과 경남이 54개 과학문화 시설을 보유하며 전국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개발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료가 연구원 수당 삭감을 부당 지시했다며, 연구원 노조 측이 관련자들을 고발했다.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은 8일 다누리 개발 당시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과기정통부 관련자 3명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로 고발하고, 같은 사안에 대해 조합원 639명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소속 연구원 16명은 2020년 4월 항우연이 달탐사 연구가 중단된 2019년 1~5월 사이 지급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4곳에서 최근 5년 동안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상당수는 의과대학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과학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종로학원은 8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의 중도 탈락생 현황을 발표했다.중도 탈락생은 재학 중 자퇴·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이다.이번 조사 대상은 카이스트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근 ㈜혁신과경제연구소(수행기관 )에 의뢰해 진행한 ‘출연연 중소기업 협력지원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25개 출연연은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사회적가치 실현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노하우 전수, 수요기반R&D 지원, 연구인력 파견, 패밀리기업 지원 등 협력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혁신과경제연구소는 각 출연연 별 중소기업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재가동 하루 만에 다시 멈춰서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반복되는 원자로 고장에 대전시는 정부를 상대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기로 했다.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재가동을 시작한 하나로가 하루 만인 지난 1일 자동 정지됐다.이번 가동정지는 제어봉을 제어해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원자로제어계통이 동작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원자로제어계통은 원자로·냉각시스템 등 중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정부 공모로 진행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 유치에 나섰다.지역의 다양한 디지털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공모 준비에 나서며 과학도시로서 위상과 저력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15개 광역 자치단체 중 2곳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을 구축하는 공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디지털 혁신거점은 지역에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다.내달 31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은 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HSRC)’가 2일 개소했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는 우주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위성들을 활용해 미래 우주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국방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이 지원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관리를 맡아 오는 2028년까지 총 221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KAIST가 연구 주관기관을 맡고 14개 대학, 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해제 시점과 맞물려 출연연도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요구해 왔던 만큼, 새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출연연은 2008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인력운영부터 예산집행, 기관평가 등 까지 정부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았다. 이 과정, 연구현장 곳곳에선 연구개발 특수성이 반영되지 못해 연구환경이 황폐화될 수 있다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우니라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이달부터 공식 임무에 돌입한다.이번주까지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달에 관한 정보 수집에 나서게 된다.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달 궤도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다누리는 이달부터 ‘2023년 다누리 과학기술임무 운영계획’에 따라 본격 임무를 시작한다.달 궤도선 내 6개 탑재체를 운영하면서 과학관측데이터 수신 및 기술검증 시험을 수행한다.6개 탑재체는 △고해상도카메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과학 행사가 올해 대전에서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추진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맡았다.이어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했다.이날 추진 위원회는 출범식부터 각종 아이디어 제안 및 토론을 펼치면서 본격 기념 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계가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점으로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신기술 확보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준비하면서 새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인사회 화두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에 대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이에따라 4대 과기원은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으로서가 아닌 교육기관으로서 유연하게 운영되면서 연구 자율성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특히 그동안 세계 석학을 유치하거나 박사후연구원을 채용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총액인건비 등의 규제가 풀리는 등 다양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획재정부장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분원으로 불리는 ‘지역조직’을 규정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는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25개 출연연을 소관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까지 그동안 출연연 지역 조직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직 운영 관리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감사원은 25개 출연연구기관 중 감사 중점별 취약기관을 선별해 집중 점검이 필요한 기관 10곳(지역조직 다수 보유기관 4곳 포함)을 선정, 감사를 실시했다.그동안 감사원에선 연구개발 집행 분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들의 청렴도가 전년대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상승했다.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분에서 모두 2등급을 달성했다.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수행하는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해와 동일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두 단계 하락한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청렴노력도 부분에서 2등급을 기록했지만 체감도에선 4등급을 부여 받았다.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과학기술계 대표 박람회로 꼽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올해 대전에서 개최된다.그동안 수도권에서만 개최 돼 왔던 과학축제.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대전 개최가 확정되면서,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 문화 확산 등이 기대되고 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시 개최 계획에 따라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기획 회의를 열었다.대전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차 회의에선 과기정통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시, 과학문화민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