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 모빌리티 진로대전 성료
초·중·고·대학생 대거 현장 찾아
예비 유니콘 기업·스타트업·출연연
홍보관 20여개 마련… 눈길 끌어
진로체험관·VR 등 즐길 수 있어
미래직업 체험 JOB빌리지 호응

▲ 1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DSC 모빌리티 진로대전이 열려 관계자가 드론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1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DSC 모빌리티 진로대전이 열려 시민들이 바리스타 체험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그저 눈으로 보기보다 직접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네요. 아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프로그램을 즐겼는데,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열렸으면 합니다."

16일 초등학생 자녀와 친구 둘을 데리고 모빌리티 진로대전을 찾은 박모(51·대전) 씨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행사가 있다는 얘길 듣고 일부러 연차를 낸 뒤 방문했다"며 "자주 접해볼 수 없는 행사가 열려 좋았다. 아이들이 진로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활동의 코딩 등 수업과도 연계할 수 있을 거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의 ‘DSC 모빌리티 진로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16일부터 3일간 진로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지역 주민부터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까지 대거 현장을 찾으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핵심사업인 모빌리티 분야를 홍보하고 지역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모빌리티 분야 예비유니콘 기업부터 유망 스타트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홍보관 20여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직접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 체험관과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진로체험관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24개 플랫폼 참여대학의 학과·진로 체험, 우수 캡스톤디자인 전시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모빌리티 ICT 사업본부와 연계한 기업 성과 교류회도 열렸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드론과 가상현실(VR)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부터 퍼스널 모빌리티 탑승, 과학상자 모빌리티 코딩 등의 체험까지 즐길 수 있었다.

또 자율주행개발자와 스마트 도시기획자, 스마트팜 전문가 등 3종의 미래직업을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JOB빌리지’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강테크노파크 지역아동센터 아동 20여명을 인솔해 현장을 찾은 남모(45) 씨는 "이런 체험 현장은 처음 오게 됐다"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다.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열리면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방문한 학부모 김모(54) 씨는 "멀면서도 가까운, 잘 알지 못했던 분야의 기술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서 앞으로 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딸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좋은 공부가 됐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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