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탄핵에 나선 재개발 조합이 이번엔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탄핵에 나서 시끌벅적하다.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조합 얘기다. 특정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해 기존 시공사와 계약해지하겠다고 해 조합원 간 분란, 사업 지연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밝혀진 협력업체 선정과 관련, 부당한 계약으로 조합원 재산손실을 초래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브로커들은 이미 사업장을 떠났다는 후문이다.조합원 분양까지 마치고 재정비사업의 꽃이라 불리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시점이라 조합원들의 원성은
바야흐로 정치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으면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특히 천안은 전임 시장의 중도 하차로 인한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3곳의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하려는 각 정당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게다가 천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여야 후보만도 10여 명이 넘는다.일반적으로 짜여진 선거의 틀에서 출마 후보자들의 가장 첫 번째 공식 행사는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 등을 여는 것이다.자
‘돼지흑사병’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첫 발병 이후 가축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120일째 이어지고 있다.해를 넘기면서 방역 당국과 양돈업계는 발병 이후 첫 명절을 맞이하게 됐고 그 사이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ASF 국내 발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백신 역시 개발되지 않으면서 농가의 한숨은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국내 양돈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충남에서 돼지를 기르는 농장주들은 경기지역에서 남하하는 ASF를 지켜보며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첫 발병 이후 초기 상황이 지침대로만은 흘
대전시와 중구가 결국 연초부터 ‘정면충돌’했다. 중구가 지난해 말 부구청장 자체승진 의사를 밝혀온데 이어 이달 초 이 같은 의사를 강행하자 시는 ‘인사교류 중단’이라는 카드로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이번 인사교류 갈등의 핵심은 ‘자치분권’이었다. 자치분권 강화 시대를 맞아 기초자치단체장이 부단체장을 직접 임명하는 고유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자치분권 강화 기조와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사교류 협약을 근거로 원칙대로 진행돼야 함을 주장한다. 반면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맞
청주시가 어느 순간부터 ‘노잼 도시’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노잼은 NO+재미를 합친 신조어로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청주시민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갈 데가 없다’, ‘할 게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크게 동의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청주에는 청남대, 미동산수목원, 수암골, 대청호 등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관광지가 있고 음식이 이색적이고 맛있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특히 문화도시로 도약하면서 비엔날레, 동부창고, 현대미술관 등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사람은 매번 그곳이 그곳이라 딱히
곧 고3 교실에 앉아 있을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 약 6만명 고등학생의 새로운 이름은 ‘새내기 유권자’다.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에는 선거권 및 선거운동 가능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기존보다 1세 낮춘다는 내용이 첫 번째로 담겼다. 선거권을 가지는 일부 고3 학생은 선거운동을 비롯해 정당 활동도 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것이 당장 시급한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는 하향 조정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50.1%,
주변에 경영 악화로 폐업을 하거나 빚내서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각종 경제지표가 우울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최근 국세청의 자영업자 폐업률(2018년 기준)에 따르면 광주와 울산에 이어 대전이 세 번째로 높았다.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대출금 연체율(지난 6월 말 기준)도 대전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갈수록 대출은 늘어나고 신용등급이 낮아져 고리의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진다.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불황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은 생존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골목상권, 전통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2019년 대전시는 때론 진통을 겪기도 하고 때론 상승곡선 그리는 등 격변의 시기를 보낸 것 같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대전시의 상반기와 하반기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린 것을 알 수 있다. 상반기 동안 대전 공직사회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침체의 늪’에 빠졌었다. 민선7기 이전 사업들에 대한 그림자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고 인사 논란, 리더쉽 부재, 시만단체와의 마찰 등 흔들림의 연속이었다.특히 현안 사업을 추진할 때 마다 ‘갈등’이라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대표적으로 베이스볼드림
내년 치러지는 민선 논산시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의 자질 검증 없이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우려가 높다.'지방자치단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전국 각급 자치단체가 내년 1월 15일 이전까지 단체장이 아닌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논산시체육회에서도 내년 1월 6일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 현재 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3명정도.이번 선거는 정치에 예속된 시·도체육회를 정치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민간인 회장
군주민수(君舟民水) 백성이 물이라면 군주는 배와 같아서 항상 백성의 마음을 헤아려 정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군주민수를 이야기했던 순자는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는 각자 제자리에서 정해진 관계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당태종은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전복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배를 잘 저어가고 싶으면 항상 물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의 군정운영 철학이기도 한 말이다.23일 김 군수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각 읍·면장과 실과장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군수가 각 마을의 소소한 민원사항까지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졌다. 상생의 선례로 남아야 할 '협약사업'이 불신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행협약사업을 둘러싼 한국중부발전과 서천군·지역민 간 파열음이 결국 표출되고 말았다. 7년이 넘도록 착공은커녕 기본계획도 내놓지 못 하는 중부발전에 대한 울분이 터져 나온 거다. 지역민들은 중부발전의 협약사업이 '사기'라고까지 했고 서천군수도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중부발전의 진정성을 거론했다.협약사업은 중부발전이 신서천화력 1·2호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스스로 제안한 것이다. 당시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선 주민동의가 반
대전 동구 삼성동이 시끌벅적하다. 삼성1구역은 지상 49층~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세대, 오피스텔 210실 설립을 계획 중인 재개발지구이기 때문이다. 인근에 대전역과 지하철 역세권을 보유하고 있고, 대전천과 다양한 학군도 근접해 원도심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구역이다.하지만 재개발 사업을 눈앞에 둔 이 구역은 대전 유일의 인쇄거리이기도 하다. 700~800개의 인쇄업소가 모여 분업 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그렇게 집적된 인쇄업체 중 일부는 재개발이 시작되면 당장 3년 후부터 자리
지역 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의무화를 앞두고 청년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미 지역 내 일부 대학에서는 지역인재 채용 특별반까지 만들어 운영중에 있다.대전에 있는 17곳의 공공기관들은 이르면 2022년까지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지역 인재들에게 베풀 예정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타지로 떠나야만 했던 지역 청년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정성들여 얻어낸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의무화가 빛이 바랠 위기에 쳐해졌다. 공공기관들은 지역 인재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은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각 지방의회별로 진행 중이다. 행감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점검하고 군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의회 입장에선 행감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만큼 중요하고 바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송곳 질문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집행부는 각 실·과와 사업소별로 행감 자료를 준비하고 의회에 제출한다.지역 언론인 또한 한해 행정을 평가하는 행감에 관심도가 높다. 그런데 최근 금산지역 언론인들이 집행부에 요구한 실·과,
예산군의회가 26일 실시한 군정질문에서 의원들의 부족한 자질과 역량이 드러났다.군정질문은 26~29일 군수, 부군수를 포함 각 부서 21곳에 대해 실시된다. 군정질문을 통해 의원들은 군정 전반에 대한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해 군정에 대한 군민의 궁금점을 해소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하지만 첫날 군수에 대한 군정질문에서부터 질문요지를 벗어난 지역구 현안사업 챙기기와 질문 서두에 ‘부탁’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적절하지 못한 발언들이 꼬리를 물었다. 또한 군정질문에서는 집행부와
그야말로 '화폐전쟁'이다. 대전의 지역화폐 발행이 열기를 넘어 과열로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대전 동구가 지역화폐 발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7월 대덕e로움을 발행해 본궤도에 올린 대덕구와 내년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는 대전시 간 신경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동구가 가세한 셈이다.동구의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접한 대전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난처함을 보이고 있다. 내년 7월 2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내놓은 시는 대덕구를 제외한 각 자치구의 지역화폐 발행 계획이 없음을 최근까지 확인했기 때문이다.대전시가 가
"앞으로도 따뜻한 사람중심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복원과 논산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논산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글로벌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정책 컨벤션 페스티벌 '2019 거버넌스 지방자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황명선 논산시장이 밝힌 수상소감이다.논산시는 이달 초에 고양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정책 컨벤션 페스티벌 '2019 거버넌스 지방자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논산시가 추진 중인 '청
청주에서 전국 사업장폐기물 중 18%가 불에 타고 있다. 또 신·증설을 하려는 업체를 허가해 줄 경우 26%의 폐기물이 소각되게 된다.특히 청주에 들어온 폐기물 업체이지만 청주에서 발생한 폐기물 소각은 20% 미만이고 다른 지역에 폐기물이 80% 이상이라는 점에서 할 말을 잃게 만든다.소각장 신·증설 허가를 받으려는 업체들은 법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들고 있다.조례로 이를 막으려 해도 상위법 위반 소지가 커 관련법 개정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온다.일반폐기물 소각장을 신·증설하려는 경우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자치단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추진한 ‘토지 용도변경을 통한 산업단지의 장기 미분양용지 분양’이 충남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심사결과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우수상은 도 건축도시과·천안시·예산군, 장려상은 서산시·서천군·홍성군·태안군 등이다.또한 지난 5월 13일 계룡시 종합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의하면 충남도종합감사 우수시책으로 ‘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세탁공장 입주추진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이곳 사업장 주변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장과 공원묘지, 생활폐기물 매립장, 한국전력 변전소, 송전탑 및 특고압
전국적으로 체육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해 공포됨에 따라 전국 각급 자치단체가 내년 1월 15일 이전까지 단체장이 아닌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논산시체육회에서도 내년 1월 15일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 현재 체육회장에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3~4명에 이른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후보군의 윤곽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이번 선거는 정치에 예속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