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진통 끝에 다시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미술관 건립 과정과 운영 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학예사의 퇴직으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18일 시에 따르면 A학예사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다음주 문화예술과 업무를 그만둘 예정이다.기획·전시 분야 전문인 이 학예사는 민선 7기 때인 2021년 10월 당시 김영희 작가를 테마로 한 미술관 건립을 위해 영입됐다.민선 8기 들어 시립미술관 건립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충주와 단양에서 잇따라 난 관광버스 사고에 놀란 제천시가 안전 계도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제천시 역시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버스와 택시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연중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시 교통과 관계자는 17일 “공교롭게 인근 충주와 단양에서 연이어 사고나 나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언제든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을 계기로 지역의 버스 업체에 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적극 계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가 ‘관광으로 먹고사는 이웃’ 충주시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체조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냈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총 7개(금 2, 은 3, 동 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여자 체조 기대주인 여서정은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개인종합 3위(동메달)에 올랐다.남자부 활약도 돋보였다. 허웅이 안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이 도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이재성이 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자택에서 오래오래 사세요"제천복지재단이 저소득층 노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복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재단은 올해 주거 취약 노인 가구 12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인 ‘디자인 하우스’를 추진 중이다.생활환경 개선, 안전 생활 지원, 재래식 화장실 개·보수 등을 돕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7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했다.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캠페인인 ‘내 집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13일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97-22 도로변에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이곳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제천 봉황산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이다. 제천시가 축구장 3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운 이번 산불의 발화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10일 발화 지점과 산불 현장 일대, 명도리 마을회관 앞 등 3곳에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폐교 위기는 넘겼지만 재원 마련에 애를 먹는 제천 송학중학교의 정착을 도우려는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지역에 따르면 제천시는 올해부터 매년 5000만원씩 3년 동안 송학중학교에 ‘통학버스차량 임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학생 편의 제공을 통해 이 학교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명목인데,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교육경비보조사업’의 하나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지역 최초로 들어설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이 본격화한다.제천시는 오는 11일 명지동 남부생활체육공원 부지 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다.도비와 시비 등 90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연면적 2260㎡의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오는 2024년 7월 완공 목표다. 시설에는 치매 노인들이 생활하는 요양 시설(70명 수용)과 이른바 ‘노인 유치원’처럼 운영되는 주·야간 보호 시설(40명 수용) 등이 들어선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하늘도 무심하지…"전국적으로 내린 봄 가뭄 속 단비에도 제천 지역은 마냥 고맙지만 않은 분위기가 역력하다.불과 며칠 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터라 지역에선 "조금 일찍 내렸다면…"하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제천 지역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30~40㎜가량의 단비가 내리면서 지속되던 봄 가뭄이 일부 해소됐다.하지만 지역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큰 터라 "하늘이 야속하다"는 아쉬움이 더 한 분위기다.단비가 내리기 불과 6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경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에서 난 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힘을 합쳐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제천시화산동행정복지센터가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벌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센터가 복지 수요를 발굴하고, 봉사단체는 다양한 재능 기부로 소외계층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공공과 민간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벌이는 일종의 ‘협업’이다. 화산동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지역의 한 봉사단체와 이런 협업을 통해 홀로 사는 80대 할머니의 낡은 집을 고쳐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순수 봉사 단체로 다양한 재능 기부를 펼치는 ‘청산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상수(67)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은 5일 "시민과 예술을 잇는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근무 경험을 기반으로 임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재단뿐 아니라 제천시가 문화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재단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는 "합리적 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자립성 강화, 공모 사업의 적극적인 확보와 문화 메세나(후원) 등 재원 다양화에 나서겠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지역사회의 노력 끝에 폐교 위기를 넘긴 제천의 송학중학교에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신입생을 꾸준히 확보해 학교가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선 기금 마련이 필수인데, 현재로선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4일 송학학교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의 ‘폐교 살리기 계획안’에 따르면 송학중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3년 간은 매년 10명 이상의 신입생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가량 많은 1억 5000만원, 그 이듬해에는 3억원 등 3년 간 총 5억원~6억원가량의 기금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정부의 지방 공공 기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친 기관으로 뽑혔다.상근 직원 수를 늘려 재단의 장학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다.인재육성재단은 이런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포용·상생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장관상을 수상했다.재단은 2018년 상임이사 1명, 사무차장 1명 등 상근 직원 2명으로 민간 개소했다.이후 재단은 목적 사업(장학 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상근 직원 정수 인원을 1명 더 늘려 채용했다.직원을 한 명 더 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진화 대원들을 보니 울컥하더라고요"김진환(국민의힘·나 선거구) 제천시의회 의원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제천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 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한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17년째 ‘봉사에 진심’인 김 의원의 이런 활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퍼지고 있다.31일 산불 현장에 출동했던 제천시청 공무원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새벽까지 현장을 지키면서 밤샘 진화 작업 중인 인력들에게 김밥과 생수를 직접 나눠주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이하 주민협의체)가 고암동 일원에 ‘도심 농장’을 조성한다.30일 이 협의체에 따르면 주민들이 제안한 ‘도심 자연채 농장’이 최근 충북도의 ‘2023년 지역 공동체 제안 공모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주민협의체는 조만간 고암동 639-2 예정 부지(1965㎡·595평)에 ‘도심 자연채 농장’을 조성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전체 부지를 5~6개 필지로 나누고 필지 당 4평~5평 규모의 작은 텃밭을 꾸며 선착순으로 주민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농장 조성 등 사업 추진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군사시설 용도가 폐지된 모산동 제천비행장을 매입하기로 했다.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이 비행장 활용 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 뒤 내년부터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애초 2021년 12월 이 비행장이 군사 시설 용도 폐기되자 이 부지를 무상으로 넘겨받을 구상이었다.하지만 국유 재산을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양도받는 방안이 여의치 않다는 결론 끝에 매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1950년 비행훈련 목적으로 조성된 제천비행장은 18만㎡ 규모로, 공시지가 기준 평가액은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교육 당국이 제천고등학교를 신백동 제일고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인데, 교육 당국은 그 대안으로 현 위치에서 교사를 넓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병우 교육감 때 제천 지역 현안 사업으로 추진됐던 이슈가 윤건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책 방향이 급 선회한 셈이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머리를 맞대니 성과가 있네.’제천시가 지역의 대학과 손잡고 벌인 ‘대학생 주소 이전 캠페인’을 통해 올해 1600명의 신규 전입 성과를 거뒀다.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58명보다 27%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입 대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제천시 인구가 1600명 더 늘은 것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아파트 500세대 정도가 유입된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2007년부터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을 벌여왔다. 제천시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유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본청 편의 ‘하소동 뒷산’에 산책·휴게공간을 갖춘 ‘산림 공원’이 새로 생긴다.27일 시에 따르면 2억원을 들여, 천남동 12-2번지에 3000㎡(약 1000평) 규모의 공원을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우량한 잣나무들로 꽉 찬 숲에 휴게 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들어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 상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본청 건물 뒤편을 둘러싼 이 산은 시청 직원들이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에 자주 찾는 산책 코스로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시는 이 코스에 피걸러(일명 파고라)와 데크, 벤치 등 휴게 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송학면의 ‘영원한 쉼터’ 내 편의 시설이 더 좋아진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유가족 대기실을 확충하기로 했다.지상 1층 연면적 170㎡ 규모의 유가족 대기실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에 3개 실이던 유가족 대기실이 총 4개 실로 늘어난다. 한 실당 20명을 수용하는 대기실은 이번 증축에 따라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낡고 좁은 제3봉안당과 사무실, 매점 동도 새 단장한다. 현재 영원한 쉼터 내 봉안당은 모두 3곳인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만 22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 제정하려던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4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천시가 제출한 이 조례안을 가결했다.본회의에서 의원 10명의 동의로 부의돼 찬성 1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이 조례안은 사흘 전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심의에서는 찬성 3표, 반대 3표로 부결된 바 있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언어 교육, 취·창업 및 보건·의료 지원 △차별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