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7억원 투입 유가족 대기실 확충… 매점동도 새단장

▲ 영원한 쉼터 전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송학면의 ‘영원한 쉼터’ 내 편의 시설이 더 좋아진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유가족 대기실을 확충하기로 했다.

지상 1층 연면적 170㎡ 규모의 유가족 대기실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에 3개 실이던 유가족 대기실이 총 4개 실로 늘어난다. 한 실당 20명을 수용하는 대기실은 이번 증축에 따라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낡고 좁은 제3봉안당과 사무실, 매점 동도 새 단장한다. 현재 영원한 쉼터 내 봉안당은 모두 3곳인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만 2296기 중 8552기가 안치된 상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8억원을 들여 봉안당의 안치 규모를 늘리고, 제3봉안당과 매점 동의 옹벽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에 화장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화장장 이용 건수도 느는 추세"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송학면 주천로 9길 122 일원에 들어선 영원한 쉼터는 화장로 4기, 3곳의 봉안당, 자연장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총 화장 건수는 2566건으로, 2021년에는 2014건에 달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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