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직접 제안한 사업 발굴·지원
제천형 예술 지원 체계 구축 구상

▲ 김상수 제천문화재단 이사장
▲ 김상수 제천문화재단 이사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상수(67)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은 5일 "시민과 예술을 잇는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근무 경험을 기반으로 임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재단뿐 아니라 제천시가 문화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단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합리적 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자립성 강화, 공모 사업의 적극적인 확보와 문화 메세나(후원) 등 재원 다양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발굴 및 공유, 생활 속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 증대를 위해 영상미디어센터, 하소생활문화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운영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천형 예술 지원 체계’ 구축도 구상 중이다.

김 이사장은 "기존 ‘Top-down’ 방식에서 시민이 먼저 제안하고 요청하는 ‘Bottom-up’ 방식의 맞춤형 기획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 기획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제천형 예술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청년 예술인(단체) 지원 사업 △생활 문화 동호회 지원 사업을 통한 신규 지원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삼성전자, 문화체육관광부 자문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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