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유공 수상

▲ 최명훈(오른쪽)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가 3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후 김창규 제천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정부의 지방 공공 기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친 기관으로 뽑혔다.

상근 직원 수를 늘려 재단의 장학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다.

인재육성재단은 이런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포용·상생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2018년 상임이사 1명, 사무차장 1명 등 상근 직원 2명으로 민간 개소했다.

이후 재단은 목적 사업(장학 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상근 직원 정수 인원을 1명 더 늘려 채용했다.

직원을 한 명 더 늘린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실제로 장학금 지급 규모는 민간 개소 전과 비교해 3배 더 늘었다. 또 신규로 추진한 ‘과학예술융합교실’ 등 인재육성재단의 전체 사업비는 무려 4배가량 급증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장학금 혜택을 늘려 학생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를 지역 화폐인 ‘제천모아’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경제 부양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그만큼 정부 정책을 잘 펼쳐 지역에 기여했다는 얘기다.

재단은 이 외에도 인재육성 관련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소액 기부 활성화를 위해 자동이체(CMS) 서비스를 도입하는 혁신에도 신경 썼다.

지난해에는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1365 자원봉사 수요처’로 등록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선 공로로 센터 운영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지중현 재단 이사장은 "장학생 선발부터 지급까지 신속 집행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라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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