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공동체 제안 공모사업 선정
4-5평 규모 텃밭 주민에 선착순 분양

고암동 도심 자연채 농장 예정지 전경. 제천시 제공
고암동 도심 자연채 농장 예정지 전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이하 주민협의체)가 고암동 일원에 ‘도심 농장’을 조성한다.

30일 이 협의체에 따르면 주민들이 제안한 ‘도심 자연채 농장’이 최근 충북도의 ‘2023년 지역 공동체 제안 공모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협의체는 조만간 고암동 639-2 예정 부지(1965㎡·595평)에 ‘도심 자연채 농장’을 조성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부지를 5~6개 필지로 나누고 필지 당 4평~5평 규모의 작은 텃밭을 꾸며 선착순으로 주민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농장 조성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500만원을 전액 쓰기로 했다.

임창순 주민협의체 대표는 "일상에 쫓겨 바쁜 도심 주민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친환경 작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주민 간 소통을 확대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끈끈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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