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복지재단 ‘디자인 하우스’ 호응
저소득층 노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 제천복지재단은 주거 취약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인 ‘디자인 하우스’를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 디자인하우스 명판.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자택에서 오래오래 사세요"

제천복지재단이 저소득층 노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복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올해 주거 취약 노인 가구 12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인 ‘디자인 하우스’를 추진 중이다.

생활환경 개선, 안전 생활 지원, 재래식 화장실 개·보수 등을 돕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7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했다.

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캠페인인 ‘내 집에서 나이 들기·Aging In Place’의 일환으로 재단이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했다.

노인들이 요양원 등 보호 시설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내 집에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다 함께 돌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 해에는 3가구, 2022년에는 5가구를 자체 예산을 들여 지원했다. 올해에는 직공장새마을운동 제천시협의회가 인력과 예산에 힘을 보탰다. 목공과 도배 등 관련 기술이 있는 회원들이 재능을 기부해 인건비를 줄였다.

이번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40명의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다.

재단은 이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상 가구에 ‘디자인 하우스’ 명판도 달아줬다.

재단 관계자는 "주거지 내 위험 요소를 해소하고 생활 안정성을 높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오는 6월까지 나머지 5개 대상 가구를 지원할 예정인데, 올해 안에 공모 형식으로 또 다른 6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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