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행복도시(동지역) 시장과 읍면지역(조치원) 시장으로 양분돼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양 지역 시장상황에 따라 희비를 달리하고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 당장 동지역 부동산 시장은 예기치 못한 위축기를 맞은 상태.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매물누적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 1월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종 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한국부동산원)은 1월 첫째주 전국 평균 수준인 0.24%를 기록했다. 그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세종과 충남, 충북 주택사업 체감경기도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이 2일 공개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보면, 이달 대전지역 HBSI 전망치는 76.4로 전월보다 20p 하락했다.올해 들어 최저 전망치를 기록한 것으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HBSI는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주산연은 매월 한국 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 구도심 동남부권 지역이 도안 신도시,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에 이어 또 하나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멈춤상태를 유지하던 메머드급 주택단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추가 도시개발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도시재생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현장 중 한 곳으로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당장 대성지구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프로젝트는 대성동 164번지 일원 7만 18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934세대)을 짓는 시나리오를 핵심으로 짜여졌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충청권에 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신규공공택지가 조성된다.세종 행복도시(동지역) 인접(읍면)지역 1만 3000가구, 대전시 죽동 일원 7000가구 등으로 요약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4 부동산 대책 중 신규택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다.우선 세종 행복도시 북쪽지역과 인근 조치원에 신규택지를 마련한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겨냥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당장 조치원읍 신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 유성 도룡동 ‘금싸라기땅’ 한 복판에 위치한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프로젝트.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을 위한 중간용역 결과를 두고, 인근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재건축 개발 기대감이 인근 노후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사업주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상대로 ‘부지개발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12년 연구자 퇴거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상태.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차례 개발방안이 다뤄지기도 했지만, 부지공동 소유 7개 출연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이 지역 전문건설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3~27일 대전시와 5개 구청 17개 건설관련(건설도로과, 주택정책과, 건축과, 건설과) 부서장을 직접 만나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민간건설공사현장 지역전문건설업 참여 확대 △ 조속한 건설사업 착공을 통한 지역 건설물량 확보 등을 건의했다. 또 공사물량 감소 및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대전시와 5개 구청 건설관련 부서장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시와 건설단체가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에 팔을 걷어부치면서 영세 건설사들의 수주 곳간에 수확물이 쌓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건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지역 건설 경기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김양수·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역건설업체인 A건설과 B건설이 최근 지역 대형 건설 공사장에서 수주고를 올렸다.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 더 스카이 주상복합 공사(시공사 현대건설)와 대덕구 지식산업센터(쌍용건설)에서다. 이들 건설사는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유력 대선 후보들이 쏟아내고 있는 충청권 인프라 공약이 지역 영세·중소 건설사의 종잣돈 마련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선주자 여럿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관측된 충청권을 찾아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와 광역철도 건설,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지역 발전 공약을 쏟아내며 충청권 민심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 당장 첫 순회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잇따라 충청 인프라 공약을 내놓고 있다는 게 인상 깊다. 이재명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완성,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및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시의 시민 약속사업으로 건립되는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이 브랜드 아파트에 버금가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화 설계부터 양질의 품질(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도입), 뛰어난 입지까지, 기존의 단조롭고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나 주거품격을 한층 높인 임대주택이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최근들어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공간 확보를 타깃으로 대전형 행복주택 드림타운 3000호 건립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임대주택의 진화는 공공건설 임대주택 1호 ‘구암 다가온’으로부터 시작된다. 시는 시민 참여 선호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매매가 급등에 대한 피로도 누적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세종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남은 전국 평균(0.30%) 매매가 변동률을 웃돌며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충북은 상승폭이 축소됐다.한국부동산원이 19일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6일 기준)을 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7%로 3주 연속 같은 수준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유성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기·전민동을 중심으로 0.31% 상승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소액 전문공사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에 밀려 공사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건설공사의 업역 간 상호시장 허용제도가 정작 전국 중대형 종합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는 지원책으로 돌변한 탓이다.시행 7개월, 전문건설업체와 종합건설업체 간 수주 불균형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전문건설협회가 최근 공개한 1~6월 전국 공공공사 중 상호시장 허용공사 수주현황을 보면, 전문공사 6317건 중 종합업체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오를 만큼 올랐다’ 지난 3년 간 고공비행하던 대전지역 집 값 상승세가 꺽일 조짐이다. 당장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전 집 값 상승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전지역 집 값 상승률은 지난 2월 올해 최고점(1.65%)을 찍은 뒤, 최근 1%까지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거래량 역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6월 6263건으로 정점을 찍고, 1년새 2018건으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은 매매가 급등에 대한 피로도 누적과 함께 매매 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상승세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읍면지역이 충청권 지역 건설사의 새로운 수익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읍면지역 택지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호재 기대감이 커지면서다.당장 행복도시(동지역)의 가용 주거용지가 감소하면서, 읍면지역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시선이 쏠린다.정부 주도의 읍면지역 추가 택지공급을 통해 행복도시 주택시장 안정,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도 인상깊다.지난 2006년 확정된 세종시 개발계획 상 최초 주거용지는 1601만㎡로, 지난해 기준 도시개발 계획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시를 포함해 상당수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공사 조기발주 및 예산 조기집행 프로젝트가 실효성 논란에 휘말렸다.발주물량이 상반기 중 일시에 쏟아지는데 따른 인력 구하기 난항부터 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보증한도 초과 우려까지, 각종 부작용을 노출하고 있다는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다.대전시는 지난 1월 ‘2021 공공시설 공사 발주계획’을 내놓고 지난달까지 조기발주에 총력을 쏟았다.그 결과 상반기에만 전체 공공공사 물량 201건의 94%에 달하는 199건을 발주했다.연말까지 남아있는 발주물량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지역 건설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 실적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한 상위업체와 10위권 밖 업체 간 실적 격차가 매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대전시가 최근 공개한 대전지역 건설업 현황(지난 3월 기준)을 보면, 종합건설업체는 364개 업종에 318개 업체가 포진돼있다.토목건축 65곳, 토목 29곳, 건축 233곳, 산업·환경설비 6곳, 조경 35곳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올해 시공능력 평가액이 200억원을 넘는 업체는 318개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건실한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공공건설 공사 수주기회가 극심한 수주경쟁으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전체 공사물량은 한정돼 있는데 반해 공사를 맡겠다고 나서는 건설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엎친데 덮친격으로,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 건설사도 난립하면서 입찰 경쟁률은 상승하고 낙찰확률은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전국 종합건설사는 1999년 5151곳에서 20여년이 흐른 현재 1만 3000여곳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가 공개한 충남지역 업체수는 2019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역 건설업계의 먹거리 기근 정세가 수주기회 확대로 급변 흐름을 탔다.대전시가 지역 소재 79개 주요 공공기관의 관급공사 발주물량을 일정부분 지역 건설업계의 몫으로 돌려놓는 파격적 행보에 나서면서다.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먹거리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 편에 선 게 결정적이다.허태정 시장은 28일 대전 소재 정부투자기관, 대학, 연구기관, 군부대 등 79개 주요기관에 ‘지역건설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탭시다’라는 제목으로 서한문을 보냈다.서한문 내용은 공사 발주 시 지역 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 적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조합 측의 러블콜을 등에 업고, ‘재개발·재건축 붐’의 중심에 선 대전 사업지를 한 곳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에 사운을 걸고 있다.이미 국내 다수 대형 건설사는 지역 일부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휩쓸며, 짜릿한 쾌감을 맛봤다.GS-DL이앤씨 컨소시엄은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 사업(1688세대)을 거머쥐었고,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삼성동 1구역 재개발 사업(1612세대) 시공권을 따냈다.코오롱 글로벌과 DL건설은 각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개발사업 시장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지역 중견 건설사와 민간공사 수주에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무명’의 중소 건설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발사업에 나섰다 내상을 입은 중견 건설사와 공격적 민간공사 수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중소 건설사가 주목대상이다. 최근들어 일부 지역 건설사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전략적 민간공사 참여, 과감한 자체 개발사업 추진이 역대급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관급공사를 뒤로한 민간공사 수주로 하나 둘 성과를 내고 있는 중소 건설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전평이 눈에 띈다.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돈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가 충청권을 주무대로 한 지방은행 설립 움직임에 들썩이고 있다. 은행이 주도하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에서 오랜 기간 소외돼 있던 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PF는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미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지어질 건물이나 땅의 가치를 담보로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으로, 건설사 입장에선 사실상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창구로 통한다. 기업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