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임대주택 ‘다가온’
특화설계·스마트시스템 도입
입주 수요층 주거 만족도 UP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시의 시민 약속사업으로 건립되는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이 브랜드 아파트에 버금가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화 설계부터 양질의 품질(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도입), 뛰어난 입지까지, 기존의 단조롭고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나 주거품격을 한층 높인 임대주택이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최근들어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공간 확보를 타깃으로 대전형 행복주택 드림타운 3000호 건립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임대주택의 진화는 공공건설 임대주택 1호 ‘구암 다가온’으로부터 시작된다. 시는 시민 참여 선호도 조사로 선정한 '다가온'을 대전 드림타운의 공공건설 임대주택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425세대 공급을 목표로 유성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내 대전드림타운 사업부지에서 '구암 다가온'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면서 오는 2023년 12월 준공, 2024년 1월 입주 시나리오를 내놨다.

넓은 평형대(21·26·29·36㎡·44㎡·54㎡)와 시세 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다가온’은 마을도서관, 체육시설, 공동육아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담은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으로 꼽힌다.

‘다가온’은 기존 보편적 임대주택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당장 특화설계에 시선이 고정된다.

단순한 외관 디자인에서 벗어나 랜드마크적 외관 조형미와 최신 트렌드의 세련된 인테리어, 탁 트인 전망(스카이 뷰)을 누릴 수 있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설계 등 입주 수요층을 배려한 맞춤형 설계를 자랑한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평당 기준면적(15.6평)보다 넓은 17.3평으로 공급된다.

민간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도 주목할만하다. 확장형 발코니 평면도입, 알파룸 설계, 강마루, 친환경 자재, 원격 검침시스템, 실내 환기 시스템, 개방감이 우수한 입면 분할창 설계, 층간 소음 우수자재 사용, 빌트인 가전설계, 관리비를 줄이는 에너지 절감기술 적용 등으로 최고급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시공을 맡은 다우건설㈜ 관계자는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청년과 가정을 꾸리고 새로 출발하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화된 설계 및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년세대의 주거, 일자리, 문화를 연계한 청년주거모델을 개발해 2025년까지 8000호, 2030년까지 1만 5000호의 명품 스마트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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