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에너지원·제철이차전지 핵심소재로 재활용

충남테크노파크는 내달 10일까지 규제자유특구 ‘바이오매스 열분해 기반 청정수소 및 그린탄소 생산·활용 실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는 내달 10일까지 규제자유특구 ‘바이오매스 열분해 기반 청정수소 및 그린탄소 생산·활용 실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는 내달 10일까지 규제자유특구 ‘바이오매스 열분해 기반 청정수소 및 그린탄소 생산·활용 실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와 충남TP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후보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활용되지 않는 목재·우분·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부터 청정수소와 고부가가치 탄소소재(그린탄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폐기물로부터 생산한 수소는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엔진, 보일러 등에 활용되고, 탄소는 제철·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후보특구가 최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천안·당진 일원 약 1만㎡(약 3000평)규모 부지에서 2027~2030년까지 총 250억 원 규모(국비 146억 원, 지방비 62억 5000만 원, 민간 41억 5000만 원)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간 청정수소 500t, 그린탄소 5000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충남TP는 후보특구 선정에 따라 특구사업자를 모집하고 세부 실증계획을 고도화 및 중소벤처기업부 심의·평가를 거쳐 내년 5월 최종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충남은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탄소 다배출 지역이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수소와 고부가가치 탄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탈탄소 산업 전환의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실증성과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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