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투입 리모델링 4월 준공
시 “모든 연령대 이용공간으로”

청전동 제4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조감도.제천시 제공
청전동 제4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조감도.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청전동의 랜드마크이지만 우범지대라는 딱지가 붙었던 ‘제4어린이공원’이 35년 만에 새 단장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5억원 들여 청전동 652번지 공원(8518㎡)을 전체를 새로 정비할 계획이다.

낡은 포장을 교체하고, 산책로와 맨발걷기길, 쉼터, 어린이 놀이터 시설, 운동기구, 경관조명 등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예정보다는 늦어진 내년 3월이나 4월까지 리모델링을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35년 만에 새 단장하는 이 공원을 낡고 칙칙했던 이미지를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쾌적하게 이용하는 녹색 인프라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또 제천경찰서와 협업해 ‘안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공원은 ‘어린이 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노후한 이미지와 야간 우범지대로 전락했었다.

시와 경찰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방범카메라 설치와 위치를 새로 조정하고, 로고라이트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한 시설보완과 안전강화로 청전동 주민과 시민 모든 연령대가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는 대표 랜드마크로서 새단장 하겠다”고 밝혔다.

청전동이 지역구인 김진환 시의원은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가와 주택가가 몰리면서 수십년간 신흥상권으로 부흥했던 청전동 중심부에 자리한 이 공원은 35년 전인 1990년에 만들어졌다.

제천의 칠성봉 중 제4봉(요미봉)을 보존해 조성한 이 공원은 오랫동안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시설이 낡고, 야간 시간대에는 우범지대로 전락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 있어왔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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