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만 달러 규모 상담, 83만 달러 업무협약(MOU), 120만 달러 현장 계약 성과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를 통해 케이-인삼(K-INSAM)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금산군은 지난 14일 베트남 그랜드프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금산군의 11개 인삼제품 제조 기업과 베트남 현지 14개 업체 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삼정, 농축액, 인삼스틱, 인삼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총 460만 달러 규모의 66회 상담과 함께 83만 달러의 업무협약 5건, 120만 달러의 현장 계약 3건의 성과를 거뒀다.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축제에서는 금산 케이-인삼(K-INSAM) 페스타 공동홍보관을 포함한 총 13개 부스를 운영하며 금산 인삼의 우수성과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홍보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인삼주 시음, 인삼튀김 시식, 인삼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베트남 현지 인플루언서들도 방문해 케이-인삼(K-INSAM) 브랜드를 알렸다.
금산군은 베트남하노이한인회,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대전MBC와 함께 금산 케이-인삼(K-INSAM) 발전과 수출 확산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공동 홍보와 문화 교류, 수출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산군은 케이-인삼(K-INSAM) 브랜드가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한 형식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금산 인삼 세계화를 위한 수출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형 모델을 선보였다”며 “금산의 케이-인삼(K-INSAM) 브랜드가 세계 각국의 거리와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