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관람객 보고만지고 체험 가능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이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이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 모습.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 모습.사진=윤경식 기자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FORI SIM 작가가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FORI SIM 작가가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 모습.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 키즈뮤지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 모습.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K-아트페어에서 ‘키즈 뮤지엄'은 ‘LOVE EARTH’를 주제로 꾸며지며 어린이 관람객들의 특별한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람객이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어 갤러리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있다.

공간을 채운 ‘Fori Sim’, ‘Journey Heon’ 작가의 작품은 은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담고 있기도 하다.

Journey Heon 작가의 ‘Hug Bee’ 시리즈는 “꿀벌이 없으면 인류가 멸종한다”라는 환경 이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환경과 현대 사회를 풍자한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인 Fori Sim 작가는 고물상, 분리수거장 등 현장을 다니며 체감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유쾌한 작품으로 표현했다.

버려진 시계, 서랍, 프린터, 화장품 공병 등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Solamon’ 시리즈는 아이들이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품으로 지루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예술로 풀어내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친숙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지구와 달을 의인화해 표현한 일러스트 ‘구팔봉과 문달례’ 시리즈도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인간의 성장과 탐욕으로 노쇠화된 46억 살 구팔봉씨의 모습은 지구의 일부인 ‘인간세포’의 일부로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플라스틱 조각을 활용해 직접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Fori Sim 작가는 “환경 문제나 기후 위기 등의 시대적 과제를 대중이 접근하기 쉽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아트페어의 특성상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아 지루할 수 있다. 이에 아이들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작품과 체험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사이클링 아트를 통해 우리가 버리는 폐기물, 쓰레기들이 하나의 소재로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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