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개최… 473억 예산 투입
서산태안 주민 의료 서비스 질↑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지난 29일 신관 증축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서산의료원 주차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사업은 지난해 4월 제22대 총선 당시 성일종 의원의 1호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473억 9200만 원(국·도비 50%)이 투입된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002㎡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 시설로는 ▲지하·지상 주차장 89면 ▲1층 지역응급센터 ▲2층 심뇌혈관 외래진료·검사실 및 호흡기센터 ▲3층 병동(32병상)이 들어선다.
서산의료원은 이를 통해 중증 응급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미충족 필수의료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호흡기센터는 대산공단과 성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지역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황사·미세먼지 등 서부권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질환 대응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축사, 기공 세리머니(전자버튼) 순으로 진행됐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으로 서울 못지않은 대형병원을 완성할 것”이라며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이 집 근처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 의원과 서산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1단계로 하고,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신관을 지상 8층 규모로 추가 증축할 계획도 밝혔다.
성 의원은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를 신관으로 이전·확대할 것”이라며, “보다 강화된 심뇌혈관 진료체계로 더 많은 시민과 군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