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 연주회
오는 26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지휘 이영민)의 2025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는 충북지역 아마추어와 프로음악가가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조우(遭遇)’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올해는 안토니오 살리에리 서거 200주년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다.
이에 청주문화원은 각각 서거 200주년과 탄생 200주년을 맞는 두 작곡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주변 작곡가들과의 만남에 주목,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7세에 살리에리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슈베르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로자문데 서곡이 이번 공연의 시작을 연다.
이어 살리에리와 평생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음악적 파트너인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중 피날레 악장이 세종예고 1학년 신지아 학생의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순서는 살리에리 본인의 작품인 라 폴리아가 연주된다.
이어 또 한 명의 영 비르투오소인 충남예고 2학년 이어진 학생이 윤학중의 마중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에 등장하는 아리아 ‘당신의 시선을 나에게 돌려주세요’를 들려준다.
충북지역의 중견 연주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전다미의 연주로 모차르트의 중기 피아노 협주곡인 13번 다장조가 이어서 연주된다.
이어 국민 국악가요로 자리매김한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를 국악자매인 오나래, 오나연의 가야금 병창 듀오가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가 대미를 장식한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조우라는 주제로 유명한 작곡가들의 음악과의 만남 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학생 협연자와 중견 연주자가 함께 준비한 무대를 통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