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경대상' 농식품부장관상 수상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대전 유성구는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부문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추최해 우수 조경 시설을 지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 시상으로, 서류·현장·국민 참여 심사 등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방동 윤슬거리는 1970년대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를 시민 친화형 수변 플랫폼으로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방동 155번지 일원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6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이번 수상에서는 과도한 밝기 줄이기, 저조도·간접 조명 시설을 통한 생태계 부담 감축 등 수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윤슬거리의 핵심 명소인 1.6㎞ 수변 데크길과 최대 60m 높이의 음악분수는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되며 계절마다 다른 음악과 조명을 배치한다.
또 '버드나무 습지 관찰원'에 기존의 갈대 습지와 버드나무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길 등을 마련했으며 성북동 산림욕장·국립대전숲체험원 등의 생태 관광 거점화 전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용래 구청장은 "방동 윤슬거리는 단순한 경관시설을 넘어 주민의 일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여가 숲 조성과 윤슬 전망대 도입을 통해 방동과 성북동 일원을 무장애 복합 여가·치유 클러스트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