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도민과의 대화 및 제2중경후보지 방문

[충청투데이 권혁조·김경동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산말 일대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아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찰병원 건립과 제2중경 아산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1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방문했다.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을 보고한 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다.

우선 경찰병원은 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1724억 원을 들여 24개 진료과, 300병상을 갖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찰병원이 문을 열면 △비수도권 공공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 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 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꾀하며, 베이밸리의 국가 성장 엔진화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산 인주지구는 디스플레이와 미래 모빌리티 위주로, 둔포지구는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지정 추진 중이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km 구간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서부터 온양온천까지 69.9㎞로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후보지를 방문했다.

아산이 제2중경 유치를 위해 예산, 전북 남원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아산으로 제2중경 유치를 위해 도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경찰병원을 통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서비스를 도민과 경찰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제2중앙경찰학교도 반드시 유치해 경찰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방문 11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방문 11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권혁조·김경동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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