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유 충남119성금 누적액 10억 돌파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하루 119원을 기부하는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이 누적기부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사업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월 3570원)을 기부하는 복지사업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시작됐다.
소방공무원 외에도 기업체 등에서도 참여하면서 현재 기부 참여자 수는 총 8627명이며, 현재까지 모인 누적기부액은 총 10억 8893만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난 등의 피해 주민에게 지원되는데, 지난 5년간 경제 취약계층, 중증장애인, 화재 피해 가구 등 473가구에 8억 8200만 원이 전달됐다.
충남소방본부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의원, 도의용소방대연합회,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10억 돌파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활용 사례 등 주요 성과를 공유했으며, 기부문화 확산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전파했다.
또 올해 3분기 수혜 대상자 3명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성악과 국악, 대중가요를 아우르는 ‘소방가족과 함께하는 나눔의 울림’ 행사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 소방공무원들은 위로했다.
김태흠 지사는 “매일매일 ‘119원의 희망’을 만들고 있는 소방가족 여러분 덕분에 도민이 행복하고 충남이 안전하다”면서 “저도 오늘부터 성금을 내 소방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