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홍예공원 등 현안사업 약속

김태흠 충남지사[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김태흠 충남지사[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예산군민들을 만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서해선 내포역 신설 등 예산 현안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여섯 번째 일정으로 예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예산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현안사업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서해선 내포역 신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등이다.

우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삽교읍 일원 166만 7000㎡에 2028년까지 6803억 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 클러스터는 △바이오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는 연구지원단지 △고기능성 작물 재배와 수직농장 연구개발(R&D)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원료를 활용해 제품 생산과 가공·유통이 이뤄지는 산업단지 등을 첨단 유통·물류 기반을 갖춘 통합 플랫폼 형태로 조성한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도와 군은 산업단지계획 수립·승인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27년 상반기 첫 삽을 뜨고, 2028년에는 클러스터를 준공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 내에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농산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혁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이 될 내포역 신설 사업은 지난 23일 착공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총 사업비 548억 원이 투입돼 2027년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이를 통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인구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충남 대표 공원이 될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과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새롭게 단장한 예당호 관광지 등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 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보령을 찾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