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4975건 해킹 시도
한국전통문화대 2630건으로 최다

해킹 관련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해킹 관련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국가유산청과 소속 기관을 노린 해킹 시도가 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가유산청과 8개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해킹 시도는 총 4975건이다.

해킹 시도에 가장 많이 노출된 기관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2630건)이며 국가유산청 본청(1731건), 국가유산진흥원(470건), 국립무형유산원(1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킹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공격’이 3575건(71.9%)으로 가장 많았고 ‘비인가 접근’(1343건·27.0%), ‘정보수집’(37건), ‘악성코드’(18건) 등으로 조사됐다.

해킹이 시도된 국가는 미국(1296건), 기타(1253건), 중국(1030건), 인도(532건), 캐나다(320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통신사와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해킹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중요 국가유산의 비공개 정보가 유출돼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국가유산청과 소속 기관은 보안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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