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5.10.3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5.10.3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주요 도시에 도착하기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7분, 목포 4시간 31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3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10분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울산 5시간, 부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구간 7㎞와 입장~청주 분기점 구간 54㎞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화성휴게소 7㎞,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5㎞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 분기점~감곡 11㎞,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남이 분기점 9㎞,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양지터널 8㎞ 구간에서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3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소 토요일보다 귀성 방향 교통량이 많을 전망이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5~6시 시작해 정오~오후 1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해 오후 4~5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7~8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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