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 연휴 7일을 정보시스템 복구 골든타임으로 삼고 전산망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 복구 작업 중이다.
그러나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저조한 상황이다.
윤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 당국과의 논의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며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본부장은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며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