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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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는 추가 확보한 소상공인육성자금 500억원을 오는 29일부터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추석 전후 자금 수요 급증과 복합 경제위기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북도가 대출이자의 2%를 이차보전하는 저리 정책자금이다.

업체당 최대 7000만원(착한가격업소 최대 1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조건은 5년 이내 일시상환(1년마다 기한연장) 또는 분할상환(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충북도는 이번 지원 자금 중 100억원을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또는 장애인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자금으로 별도 편성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의 비대면 신청 방식(보증드림 앱 또는 홈페이지) 외에도 △사전 예약 없이 충북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전화 또는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예약 후 재단 직원이 사업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증드림’등 현장 중심의 신청 방식이 병행 운영된다.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신청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충북도는 이 기간 내 미신청 자금을 일반자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에도 오는 29일부터 한도 소진 시까지 보증드림 앱 또는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장연 충북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추가 지원은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에 소상공인의 긴급한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조치로, 경영어려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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