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야간10경 조성 목표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이 내륙관광 1번지의 명성을 넘어 밤에도 빛나는 야경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군은 ‘달빛 야간10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야간 경관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 교량분수를 비롯해 단양강 잔도와 수변로, 수양개빛터널 등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단양의 밤을 수놓고 있다.
도담삼봉과 삼봉대교, 달맞이길, 이끼터널 등 기존 명소에도 야간 조명을 더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야경을 제공하며, 단양강 잔도는 물결에 비친 불빛과 함께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변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산책객들에게 활기찬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고수대교는 교량분수와 경관조명이 더해져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수양개빛터널은 몽환적인 빛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방산전망대에서는 단양 도심과 강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반짝이는 불빛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야간경관 확충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간 콘텐츠 확대는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전반의 소비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의 야간 경관 조성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미 군 관광시설팀 팀장은 “단양의 야경은 이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빛으로 물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경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내륙관광 1번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