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조합원 한마음대회 및 스마트가축경매시장 준공식 개최
첨단 스마트경매시스템·비대면 화상경매 도입, 유통거점 도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은 19일 논산시 부적면 백일헌로 스마트가축경매시장에서 ‘2025 조합원 한마음대회 및 스마트가축경매시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조합원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축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백년대계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전에는 난타공연과 풍물놀이가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경과보고,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로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고, 정창영 조합장의 대회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의 축사, 2030 비전 홍보영상 상영, 비전 퍼포먼스 및 준공 커팅식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축하공연에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이 무대를 빛냈고, 초청가수 이새벽·김지현·박서진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창영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치 있는 길, 함께 가는 마음’으로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합원과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대의 흐름을 넘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이번 준공식이 우리 모두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된 스마트가축경매시장은 부적면 덕평리 26-1 일원 2만9413㎡ 부지에 건축면적 3731.29㎡ 규모로 건립됐다. 최대 450두의 계류시설과 첨단 스마트경매시스템을 갖췄으며, 축우이동통로(유도로) 신설과 동선 정비를 통해 경매와 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내장객 안전을 위한 시설 개보수와 휴게공간 개선 등도 이뤄져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경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별응찰 방식으로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송아지, 넷째 주 월요일 큰소 경매가 진행된다. 또한 실시간 생중계와 화상경매를 지원해 긴급 상황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며, 1층 식당과 휴게시설, 2층 경매관람실 등 농가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논산계룡축협은 FTA 등 축산업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가축시장 첨단화·전자경매 활성화·출품농가 서비스 최적화를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우가축시장 선진화와 차세대 한우산업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생축거래 활성화와 가축개량·사양기술·시세·질병 등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한 농가 실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스마트가축경매시장 도입으로 각종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거래 중단 방지, 체계화된 생축거래 시스템 구축, 현대화된 거래 환경 제공 등 다각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노동집약적이고 구시대적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미래지향적 축산업 모델을 구현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생축 유통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논산계룡축협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조합원과 지역 축산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며,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