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신야간경제로 0시 축제 글로벌화”
이한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늘려야”
이금선 “월드컵경기장 주차 개방 확대해야”

민경배 대전시의원
민경배 대전시의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민경배 의원 “대전 0시 축제, 신야간경제 접목해 글로벌 축제로”]

민경배 대전시의원(국민의힘·중구3)은 8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전 0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야간경제 전략을 접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올해 0시 축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크게 성공하며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축제가 지역사회 활력의 원천이 됐음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글로벌 확산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민 의원은 신야간경제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도쿄의 미디어아트, 싱가포르의 나이트사파리, 중국 청두의 야간상권 육성 사례처럼, 야간 경제는 도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며 “내년 0시 축제에 접목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 개방 박물관, 24시간 서점, 심야 문화생활이 가능해지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치안·교통·야간 프로그램·심야 매장 확대 등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끝으로 “0시 축제와 신야간경제의 접목은 대전의 성장 동력을 키울 기회”라며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구체적 시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영 대전시의원
이한영 대전시의원

[이한영 의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확대로 실효성 높여야”]

이한영 대전시의원(국민의힘·서구6)은 8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절반 이상 가정에 그치고 있다”며 “출산율 반등을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재정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어느 곳보다 심각하다”며 “대전시도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난임부부 지원, 양육수당 도입 등 다방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출산 장려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전환사업과 자체사업 두 가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연평균 출생아의 절반만 혜택을 받고 있으며, 특히 연말 신청자는 사실상 지원을 받기 어렵다”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전환사업은 53%, 자체사업은 33%만 확보해 대부분이 전년도 미지급액 보전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또 “총사업비의 80%를 차지하는 전환사업의 국비 보전금은 내년까지만 예정돼 있어 이후 별도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면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우려했다.

이 의원은 “출산 직후는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출산 시기와 사업 신청 시기에 따라 차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금선 대전시의원
이금선 대전시의원

[이금선 의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주말 무료 개방·요금 인하 필요”]

이금선 대전시의원(국민의힘·유성4)은 8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유료화가 인근 지역 불법 주차를 부추기고 있다”며 “주말 무료 개방과 요금체계 조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01년 준공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20여 년간 무료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8월 유료화됐다”며 “과밀 문제는 해소됐지만, 대신 유성 만남의광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에 주차난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말 오후 시간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한산한 반면, 인근 시장과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유료화 이후 환승 수요가 노은시장으로 유입됐고, 주차장 점유율은 주말 오후 2시 기준 126%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활용률 저하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주말 무료 개방’과 ‘평일 2시간 무료 시간 제공’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노은시장과 유성IC 등 인근 상권의 수요를 감안해 월드컵경기장을 주말에 무료 개방해야 한다”며 “축구 경기일을 제외하면 이용자가 많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1일 최대 요금 역시 인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 인하와 합리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방치 차량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방식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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