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서 선봬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올해 목원대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에서 AI 숏폼 환영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5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에는 200여 명의 외국인 신입생이 참석해 새로운 학문의 여정을 시작했다.
입학식에선 AI 통역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실시간 번역 자막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41초 분량의 입학 축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한복을 차려입은 이희학 목원대 총장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신열 교학부총장, 유장환 대외협력부총장, 김준일 국제협력처장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 영상은 네 사람의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구현한 댄스 챌린지다.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학생들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으로 흘렀고, 곳곳에선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학생들에게 언어와 국경을 넘어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날 유학생들은 입학식에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목원대에 입학하기 위해 중국에서 온 손지걸 학생은 “학부 시절에도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배우며 많이 성장했는데 앞으로 대학원에서 전문지식을 깊이 연구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처음 맞이하는 환경이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진 학생이 협력하고 우정을 나누는 순간 목원대는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된다”며 “유학생들은 앞으로 세계 자매대학 네트워크, 산업 현장 실습, 창업 지원 등 수많은 기회를 경험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