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의원, 가족돌봄학생 학업 지원 강화
김응규 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방한일 의원, 전국 첫 학생기업 지원조례 제정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의회가 가족돌봄 학생들의 학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충남도의회는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가족돌봄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가족들 돌보느라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실태조사와 대상 발굴 △연령과 지역 등을 감안한 단계별 자체 사업 △국가와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정책사업 참여를 위한 학교별 지원의 근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내에는 충남에 약 1778명의 초등학생이 가족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옥수 의원은 “가족돌봄학생을 가장 먼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곳은 학교”라며 “관심 어린 상담과 관찰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상황을 파악하고, 학교가 중심이 되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충남도의원(아산2·국민의힘)이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에 개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 조례안’이 제361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충남도 내 학교 체육시설의 공식 개방률은 높지만 실제 이용률이 저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매년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계획 수립·시행 △체육시설 개방 학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교육감이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의 원활한 시설 운영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로 그동안 학교장들이 부담스러워했던 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며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기업 활동 지원에 나선다.
도의회는 방한일 충남도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기업 활동 지원 조례안’이 4일 제36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충남도 내 학생들에게 5년 단위 학생기업 활동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및 연간 시행계획 추진,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 발표회 등 행사 지원, 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 제공, 사업 성과의 정기적 관리·평가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면 학생기업 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과 성장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서 학생들이 실제 기업가정신을 체험하고 진로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 교육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