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일상회복 위한 결단 눈길

아산시 축산농가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벌이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 모습. 아산시 제공
아산시 축산농가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벌이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 모습.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의회 소속 7명의 시의원이 개인당 470만 원씩 편성된 의원국외연수비를 반납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원국외연수비 반납에 참여한 시의원은 전남수 기획행정농업위원장을 비롯해 이기애, 김희영, 김미성, 이춘호, 명노봉, 안정근 시의원으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아산시의회가 편성한 전체 의원국외연수비 7990만 원 중 뜻을 함께한 7명의 의원들의 국외연수비 3290만 원은 오는 11월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정리추경을 통해 집행부 호우피해복구 사업비로 전환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수 시의원은 “지난 달 폭우 때, 임시회 일정 중 잠시 서면으로 대체한 후 현장을 직접 찾았는데, 처참하고 가슴 아픈 상태였다”며, “의원 역량강화는 언제라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수해복구의 시기는 지금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회 이기애·김희영·김미성·이춘호·명노봉·안정근 의원이 함께 뜻을 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수해복구가 이루어져 시민들이 평범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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