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타당성 분석·내부 검토 거쳐 확정
市교육청 “지역 교육 균형발전 등 고려”

유성초 부지 일부에 건립된 대전수학문화관. 충청투데이 DB.
유성초 부지 일부에 건립된 대전수학문화관.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제2수학문화관(가칭) 설립 부지로 대전자양초등학교 내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7일 대전교육정보원에 따르면 2021년 6월에 개관한 대전수학문화관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방문 인원이 5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전교육정보원은 수학문화관의 체험·교육 공간을 확대하고 현 위치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학생들의 체험 기회 확대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대전 동부권에 새로운 수학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3월 시작해 지난달 초에 마무리 된 입지 타당성 분석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약 2600㎡의 대전자양초 내 진입로 서편 부지를 제2수학문화관 설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간 교육 균형 발전 측면과 인근 지역 개발로 예상되는 미래 가치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제2수학문화관 부지 확정 이후 대전교육정보원은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시교육청 협조하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현덕 대전교육정보원장은 “향후 대전제2수학문화관(가칭)이 대전 동부권에 설립됨으로써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체험의 기회가 골고루 제공돼 대전의 균형있는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수학기반 미래역량 함양 및 수학문화 대중화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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